'아내의 맛'에서 박휘순의 피앙새 천예지가 첫 등장했다. 윤은혜 닮은 꼴인 미모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3일 방송된 예능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박휘순과 천예지 예비부부가 첫 등장했다.
하동 프린스 정동원의 서울 집들이가 그려졌다. 매니저와 함께하는 서울살이를 하며 서울을 상경했다는 정동원의 대저택이 첫 공개됐다.
정동원은 하교하자마자 빨래하더니 노래와 함께 청소를 시작했다. 아웃사이더의 노래로 폭풍 랩핑을 시작하던 정동원은 벽 한 쪽을 가득 채운 피규어도 말끔히 청소했다.
이내 정동원은 '웰컴 투 동원 홈'이라 적으며 트로트 신동 임도형과 남승민을 초대했다. 트롯 소년단인 세 사람은 집안에서 노래 대결을 펼치기로 해 기대감을 안겼다.
박휘순과 천예지 예비부부가 첫 등장한 가운데 신혼집도 최초공개됐다. 이어 모두가 궁금해한 17살 연하 꼬마신부인 천예지가 등장, 스물 일곱살 94년생이라 했다. 이에 함소원은 "진화랑 동갑"이라며 반가워했다.
이휘재는 "솔직히 대기실로 인사왔을 때, 아내 갓 입사한 막내작가라 오해했다"며 17살 차이란 말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박휘순은 "사랑에는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했고 함소원도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해, 당연하다"며 공감했다.
아침부터 아내껌딱지를 보인 박휘순은 첫 만남에 대해 궁금해하자 "2019년 광고제 행사에서 만나, 아내는 행사 측 기획담당자였다"면서 첫 만남은 감자탕 집이라 했다. 박휘순은 "번호 교환하다가 둘이서 돼지 갈비집을 가게 됐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것이 돼지갈비라더라"며 운명적이었다고 했다.
박휘순은 "첫키스도 얼마되지 않아, 알코올도 안 마시지만 둘이 맥주 한 캔이 주량이다"고 했다. 이때, 예비신부 천예지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모두 "착하게 단아한 미인, 윤은혜 닮았다"며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봐"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결혼식 코앞인데 집만 있다"며 아침 대화를 시작했고 박휘순은 "이 집에 자기 뿐"이라며 "아이를 낳으면 누굴 닮았으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천예지는 "강동원 닮길 바란다"면서 "마늘 냄새가 너무 나, 그만 말해라"고 입을 막아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박휘순의 수염까지 직접 밀어줬다. 모두 "아침에 약먹이고 수염밀어주면 신혼이냐 수발이다"며 부러워했다.
이어 처음 처가에서 반대했다는 박휘순은 "17살 차이와 직업도 불안정해 걱정하셨다"고 말하면서 "처가댁이 왕복 600KM인 삼척임에도 매달 정기 방문하며 인사드렸다, 처음엔 연애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니 한 6개월만에 집에서 차를 한 잔 하자고 하더라, 그리곤 거리가 머니까 자고 가라고 했다"며 반 년만에 허락 받게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에 박명수와 이휘재는 "개그계에서 건실하고 착실하다고 유명한 박휘선, 정말 좋은 사위 얻는 것"이라며 축하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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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