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가 엄기준을 향한 분노에 복수를 다짐했다.
3일에 방송된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가 자신의 친딸인 민설아(조수민)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가운데 모든 게 주단태(엄기준)의 계획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1층 분수대 조각상에 있는 민설아의 시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를 본 주단태는 "저 조각상이 얼마짜린데 저기 있냐"라고 화를 냈다. 이어 헤라팰리스 사람들은 행여 자녀들이 민설아에게 폭력을 행사했던 것을 걱정하며 자녀들이 민설아의 죽음에 의심을 받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주단태는 "내일 의원들도 올건데 헤라팰리스에 사고가 있었다는 걸 알면 소문은 금방 퍼질거다"라며 "민설아가 떨어진 곳은 여기가 아닌거다"라고 사체를 다른 곳으로 옮기자고 제안했다. 이어 주단태는 "쟤 하나때문에 똥물 뒤집어 쓸 수 없다"라고 말했다. 결국 천서진은 "다수결을 하자"라고 제안했고 결국 대다수가 이를 받아들였다.
결국 주단태,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이 민설아의 시신을 다른 곳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세 사람은 경찰에게 들킬 위기를 넘기며 민설아의 시신을 옮겼다. 천서진(김소연), 강마리(신은경), 고상아(윤주희)는 분수의 남은 핏자국을 치우기 시작했다.
민설아의 집에 도착한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은 민설아의 시신을 둘 곳을 찾았다. 하지만 이규진은 민설아의 시신을 옮기다가 자신의 시계를 떨어뜨렸다. 게다가 세 사람은 뒤늦게 민설아의 운동화 한 짝이 어딘가에 떨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끝내 운동화 한 짝은 찾아내지 못했다.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은 민설아의 집에 들어가서 핸드폰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핸드폰을 찾지 못하자 주단태는 방화를 해 모든 증거를 없애기로 마음 먹었다.
쓰러진 심수련은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파티장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파티는 아무 문제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었고 민설아가 떨어진 분수대 역시 멀쩡했다. 심수련은 "여기 아무일도 없었나"라고 물었다. 이에 천서진은 천연덕스럽게 "무슨 일이 있었나"라고 되물었다.
하지만 심수련은 민설아가 살고 있는 보송마을에 화재소식을 듣고 자신이 본 것이 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심수련이 보송마을에 도착했을 때 민설아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이날 심수련은 민설아의 시신을 부검하게 했고 민설아가 죽기 직전에 삼킨 USB를 발견했다. 심수련은 민설아의 시신을 안고 오열하며 "누가 널 이렇게 만들었냐. 엄마가 반드시 찾아내서 갈기갈기 찢어 죽여버리겠다"라고 말했다. 또, 심수련은 자신의 집에서 주단태와 천서진의 불륜현장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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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