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산 속옷인데" 함소원, 진화의 각방선언에 '폭발' ('아맛')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04 05: 02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둘째 계획을 갖던 중, 또 다시 각방을 선언해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3일 방송된 예능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에서 함소원과 진화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은 가스통을 조수석에 올려놓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33살 때 얼려놓은 냉동난자를 들고 병원에 간 것.함소원은 "나이와 함께 신체기능은 저하되기에 젊었을 때 체외 수정률 성공이 높다"며 30대부터 큰 그림을 그린 함소원의 결혼 빅픽처를 전했다. 

함소원은 이어 진화에게 "난자 네 개 중 세 개가 죽고 하나만 살아남아서 그걸 얼렸다,계속된 실패 후 마지막 하나 남은 것"이라면서 "결혼 전 많이 얼려놨지만 야속하게도 계속 실패했다, 그만큼 성공률이 힘들다"며 수많은 시도 속에 마지막 남은 하나의 난자라 말했다.  
현재 여러 병원에 나눠서 난자를 보관 중이란 함소원은 "지금 가는 병원이 남편의 정자 보관소, 
남편이 있는 곳으로 옮기고 있다"면서 혼자 가는 이유에 대해선 "남편에게 부담주고 싶지 않아 혼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홀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키는 체수정 연구실 도착, 의사는 함소원에게 "41살 때 난소나이 33세였지만 4년 사이, 난소나이가 40세가 됐다"면서 난소가 사라질 수 있다고 전했고, 임신확률도 그만 큼 떨어지는 것이라 해 함소원을 깜짝 놀라게 했다.  진화도 이를 모니터로 보더니 "처음봤다"며 깜짝 놀랐다.
모두 둘째 낳으려는 이유를 묻자 함소원은 "3남매로 자라서 행복했다, 혜정이 혼자 노는 걸 보면 짠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만약 상황에 의지할 형제라도 있으면 외롭지 않을 것 같다"며 남다른 이유를 전했다.  
함소원은 "오늘이 배란일이다"며 초음파로 확인했다. 그러면서 희박해진 체외수정 가능성에 남은 건 자연임신 뿐이라며 배란일에 맞춰 날을 잡았다. 
함소원은 스테이크로 먹을 소고기를 구입하더니 속옷가게를 들렸다. 함소원은 "2006년에 사고 14년만에 속옷 구매하는 것"이라면서 "보이지 않는 것에 돈 쓰기 아깝다"고 했고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함소원은 거금을 주고 구매한 속옷을 갖춰입고 섹시하게 치장했다. 스테미나 만찬이 완성된 가운데 함소원은 로맨틱한 조명으로 무드있게 만들었다. 
이때, 파티의 주인공인 진화가 집에 들어왔다. 진화는 당시를 회상하며 "진짜 깜짝 놀랐다"고 했고모두 고스트본 것 같지 않았냐고 하자 미소로만 답했다.함소원은 "예뻐 안 예뻐?"라며 눈빛이 돌변, 진화는 박수로 대답해 웃음을 안겼다.
함소원은 다시 분위기를 잡고 "결혼한지 3년, 바로 임신했고 애 낳고 이런 시간 가져본 적 없어, 옷 섹시하지 않냐"고 물었으나 진화는 "그럼 나가서 밥 먹지, 그냥 편안 옷이 좋다"며 거금 들인 옷이지만 예상과 달리 다른 반응을 보였다.  
함소원은 포기하지 않고 "연애할 때도 남편이란 느낌을 줬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이구나 느꼈다"며자신의 어떤 점이 좋았는지 질문, 진화는 "빨리 자자, 피곤하다 어지러워서 먼저 자겠다"며 포기했다. 
함소원은 "27살이 뭐가 피곤하냐"며 폭발, 진화는 "당신은 혜정이 방에서 자라"며 각방을 선언해 웃음을 안겼다. 함소원은 "합이 맞아야하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면 뭐하냐"며 아쉬움을 폭발, 물거품된 둘째 프로젝트가 웃음의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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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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