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맛' 박휘순, 17살 연하 '♥' 천예지 최초 공개 "윤은혜 닮은꼴" 감탄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04 11: 50

코미디언 박휘순이 17세 연하인 미모의 예비신부 천예지 씨를 '아내의 맛'에서 최초 공개했다. 베일에 쌓여있던 예비신부의 등장에 이들 예비부부를 향한 대중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박휘순, 천예지 커플이 출연했다.
박휘순이 방송에서 예비신부를 공개한 것은 이날이 최초였다. 2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앞두고 있는 박휘순은 일찌감치 열애 사실을 밝히고 결혼 계획도 공표한 바 있다. 그러나 예비신부의 나이와 외모 등 신상 정보는 철저하게 비밀에 부쳤다. 연예인이 아닌 예비신부를 배려한 것이었다. 

이 가운데 '아내의 맛'에서는 신혼집은 물론 천예지 씨가 직접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하던 그는 박휘순보다 17살이나 어린 미모의 94년생 재원이었다. 이에 박휘순은 "사랑에 나이가 뭐가 중요하냐"고 말해 18세 연하 남편 진화와 가정을 꾸린 배우 함소원의 공감을 샀다. 
그만큼 박휘순은 아내를 향한 순애보를 보였다. 아침부터 '아내 껌딱지'라고 불릴 정도. 그는 첫 만남에 대해서도 "지난해 광고제 행사에서 만났는데 아내가 행사 기획담당자였다. 첫 만남은 감자탕집이었는데 번호를 교환하다가 둘이서 돼지갈빗집을 갔다.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돼지갈비라고 하더라"라며 운명적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결혼 승낙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처가에서 처음엔 반대가 심했다는 것. 박휘순은 "나이 차이도 있고 직업도 불안정해 처가에서 걱정하셨다"며 "처가댁이 왕복 600km인 삼척인데 매달 찾아가서 인사를 드렸다. 처음엔 '연애만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니 6개월 만에 '집에서 차 한잔 하자'고 하시더라. 그리고 '머니까 자고 가라'라고 하셨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선배이자 '아내의 맛' MC인 이휘재, 박명수는 그런 박휘순을 치켜세웠다. 두 사람은 "박휘순 씨가 개그계에서 건실하고 착하기로 유명하다"며 "처가댁에서 정말 좋은 사위를 얻으시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런가 하면 예비신부 천예지 씨는 일찌감치 박휘순의 진면목을 알아봤다. 이에 그는 '아내의 맛' 스튜디오까지 등장해 박휘순을 내조했다. 그는 "착하게 단아한 미인이다", "윤은혜 씨를 닮았다"며 극찬을 받았고 덩달아 박휘순 또한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는 말까지 들었다. 
심지어 천예지 씨는 박휘순의 수염을 직접 밀어주기도 했다. 앞서 그는 이른 아침 신혼집에서 박휘순의 약을 집적 챙겨주기도 한 터. 서로를 챙기는 예비 부부의 모습이 '아내의 맛' 출연진에게 부러움과 설렘을 선사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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