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고 굉장히 좋다는 뜻의 '슈퍼(Super)'가 이제는 슈퍼주니어의 고유명사가 됐다. 슈퍼주니어만의 콘서트인 '슈퍼쇼'까지 전 세계 팬들에게 오랫동안 큰 사랑을 받으며 유일무이한 공연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기 때문.
'슈퍼쇼(SUPER SHOW)'는 지난 2008년 2월 서울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개최되는 슈퍼주니어 콘서트다. 이후 슈퍼쇼는 파리와 런던, 상해, 마닐라, 자카르타 등 전 세계 20여개 지역에서 개최되며 듣는 즐거움과 보는 재미를 동시에 사로잡는 공연이라고 호평받고 있다.
특히 슈퍼쇼는 그 어떤 콘서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역대급 스케일과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세트리스트 등으로 '슈퍼쇼 없이는 슈퍼주니어를 논하지 마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이에 힘입어 슈퍼쇼는 지난 1월 마카오 콘서트를 통해 월드투어 누적 공연수 150회차를 돌파하기도.
슈퍼주니어는 최근 코로나19로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아 엘프(팬클럽)들을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을 아쉬워하며 나름의 돌파구를 마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바로 지난 5월 온택트 공연인 'Beyond the SUPER SHOW(비욘드 더 슈퍼쇼)'를 개최한 것. 당시 슈퍼주니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각종 첨단 기술을 접목, 한층 더 풍성해진 볼거리로 전 세계 12만 3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Beyond the SUPER SHOW(비욘드 더 슈퍼쇼)'는 V앱 전체 하트 수 28억 5000만개를 달성하며 슈퍼주니어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스페인어, 아랍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등 총 13개국 자막이 제공돼 글로벌 시청자들과 가깝게 소통한 것도 비결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팬들과의 교류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슈퍼주니어는 지난달 '슈주 뉴스'를 론칭하며 엘프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특이 앵커, 동해가 취재 기자, 은혁이 기상캐스터로 변신한 '슈주 뉴스' 1회에서는 슈퍼주니어의 지난 히스토리를 살펴보고 하반기 컴백 일정을 설명하는 콘텐츠가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의 15주년을 집대성한 '2020 슈퍼주니어 어워즈'도 동시 오픈, 슈퍼주니어가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곡과 슈퍼주니어 최고의 유행어, 슈퍼주니어의 역대급 코스프레 등의 다양한 항목들을 팬들이 직접 투표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더 나아가 슈퍼주니어는 '슈주 뉴스' 이외에도 다채로운 프로모션 콘텐츠를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이하며 지나온 날들 보다 앞으로의 미래를 더욱더 기대케 만드는 슈퍼주니어가 '슈퍼쇼'와 '슈주 뉴스' 등을 통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대방출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슈퍼주니어는 데뷔 15주년 기념일인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선공개곡 '우리에게(The Melody)'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열 번째 정규앨범은 12월 중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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