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던 날'의 김혜수가 영화 출연을 결심한 이유와 촬영하면서 느낀 점을 털어놨다.
김혜수는 지난 4일 오후 서울시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내가 죽던 날' 기자간담회에서 "시기적으로 제 스스로 드러낼 수 없는 좌절감이나 상처가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마음이 갔다. 현장에서 함께 만나는 배우들을 통해 많은 위안을 얻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관객 여러분께 이 영화가 어떻게 다가갈지 모르겠다. 저희가 정해 놓은 주제와 메시지가 있지만 받아들이시는 분들에 따라서 다를 수 있다. 누가 됐건 간에 남들이 모르는 상처나 고통 절망이나 좌절 같은 순간을 본인이 원치 않지만 깊게 겪으면서 살아간다. 특히 요즘처럼 힘에 부치고 지치는 시기에 극장 오기가 쉽지 않겠지만 따듯한 조용한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촬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