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빠던' 오재원 "홈런인 줄 알았는데...넘기기 힘드네요" [오!쎈 준PO1]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1.05 00: 07

"홈런인 줄 알았어요."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9번타자로 출장한 오재원의 활약이 빛났다. 2-0으로 앞선 4회 1사 1,3루와 6회 1사 2루에서 적시타를 날리면서 멀티히트 2타점 경기를 펼쳤다.
타석 밖에서는 화끈한 배트 던지기와 동작 큰 세리머니를 하면서 고참으로서 팀 분위기 만들기에 앞장섰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원은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오재원과의 일문일답.

4회말 1사 주자 1,3루 두산 오재원이 펜스를 때리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후 2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rumi@osen.co.kr

- 승리 소감은.
▲ 중요한 것을 다들 알고 있으니 이기자는 분위기였다. 이렇게 플렉센이 잘 던지고 잘 마무리한 것 같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1년 전 한국시리즈가 떠올랐을 거 같다.
▲ 매년 힘든 것은 같다.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잘 풀어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니 생각이 안나더라. 잘됐다.
- 빠던은 의도?
▲ 홈런인 줄 알았다. 올해에만 같은 곳을 못 넘겼다. 나가는 것이 이상했다. (웃음)
- 작년에는 주장이었는데, 다른 부분이 있나.
▲ 형이다보니 마음은 비슷하다. 재호나 저나 이런 경기일수록 파이팅 내고 이야기를 하고 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 재호 에너지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 다 몇 년 동안 눈빛만 봐도 안다. 책임감이나 이런 것은 없다. 더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 FA 선수가 많아서 특별한 게 있나.
▲ 마지막으로 이 멤버가 뛰는 거라고 장난으로 이야기하는데, 각자 말은 안해도 마무리를 잘하고 싶은 것 같다. 좋은 추억이 됐으면 좋겠다.
- 2015년에도 3위 였는데 느낌은 어떤가.
▲ 잘 모르겠다. 2위 팀의 에너지가 어떨지, 1위 에너지가 어떨지보다는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가을은 팀을 만날 때 항상 생소하더라. 그 에너지보다는 이 분위기를 살려간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내일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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