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에서 국과수 원장이 유재서에게 마치 스카웃을 하든 지원을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국과수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강원도 원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출격한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 곳은 과학의 힘으로 진실을 밝히는 곳, 과학적으로 감식해 미제사건을 해결하고 범인 검거를 돕는 국가기관이다"고 소개했다.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 김희송 연구원을 만나봤다. 가급적 정보를 활용한 검사 방법으로 범행에 대한 디테일한 질문을 한다는 그는 추궁 끝에 진실을 밝혀낸다며 숨겨있는 정보까지 밝혀낸다고 했다.
본격적으로 조세호도 거짓말 탐지기를 실험해보기로 했다. 괄약근도 측정된다는 말에 유재석은 "밑에도 입이 있다"고 했고, 조세호는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에게 거짓말 탐지기 질문을 시작했다. 유재석은 '썸 타는 여성이 있습니까'라고 질문, 조세호는 "없다"고 답했고 진실을 반응했다. 이어 '유재석이 형이지만 가끔 한 대 치고 싶을 때가 있습니까'라고 묻자 그는 또 다시 "없다"고 대답했고 역시 진실로 나타났다.
하지만 '솔비를 만나볼까 생각한 적 있다'는 질문엔 "아니오"라고 답했으나 급격하게 탐지기가 요동치며 변했다. 분위기를 몰아 유재석은 '현재 주식투자 손실을 보고 있습니까'라고 질문, 조세호는 "예"라고 답하며 진실로 나타나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평소에 거짓말하는지 역질문을 던졌다. 유재석은 "지난주 조세호 재밌었다고 거짓말했다"며 티티카카 케미로 또 한 번 재미를 더했다.
현미경 속 진실을 찾는 미세증거 전문가 이동계 연구관을 만나봤다. 미세한 증거물을 확인해 성분을 분석하며 사건을 증거를 찾는 일이라 전했다.
국과수에 대한 오해에 대해선 "경찰 소속이 아닌 과학수사 연구원은 행정안전부 소속 독자적인 기관"이라면서 "정말 중요한 사건이 답이 없을 때 가장 힘들어, 내가 쓰는 감정서 내용에 대해 신경이 곤두선다, 어쩔 땐 답이 없어 미안하다"고 울컥했다. 그러면서 진실규명을 위한 확인과 확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때, 갑자기 국과수 15년차 수당을 공개했다. 리스트만 공개하는 줄 알았더니 그는 "퇴직수당은 천 구백만원"이라며 솔직히 말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장 박남규 연구원장을 만나봤다. 원래는 화재감식하는 법과학자였다고. 공무원 1급이라 말해 두MC들은 "드디어 만났다"며 반가워했다.
박 연구원장은 "국과수는 모든 이들에게 열려있다"면서 "전문성을 가지고 국과수 일을 할 수 있다고 보면 모두 지원가능하다, 유재석 가능하다"고 말해 유재석을 당황시켰다.
조세호는 "저도 가능하냐"고 기습 질문, 박 연구원장은 "아까 자신없다고 하지 않았냐"며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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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