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에서 김성주가 중앙대 후배들에게 골든벨에 이어, 주먹밥집에서 라면집으로 탈바꿈한 사장에겐 조리복을 선물한 가운데, 상도동 골목에 꽃이 펼 수 있을지 주목됐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동작구 상도동 골목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시 상도동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마지막 촬영인 모습이었다. 닭떡볶이집이 백종원의 응원을 받고 본격적으로 손님들에게 메뉴를 오픈하기로 했다. 방송 후 첫날이라 그런지 대기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한 번에 많은 손님을 받아버린 가운데 정인선이 서빙요정으로 나섰다. 오랜만에 출격을 알린 정인선이었다.
김성주는 중앙대 후배들이 왔다며 후배들을 위한 골든벨을 울렸고 모두 뜨겁게 호응했다.
사장은 처음으로 많은 손님들을 맞이한 상황에 당황하며 우왕좌왕했다.옆에서 정인선은 바쁜 사장 대신 옆에서 요리 먹는 법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트러플 오일인 참기름과 김가루는 나중에 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손님들은 극명하게 호불호가 나뉜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밥을 비벼먹을 지 볶아먹을 지 또 한 번 새로운 의견이 나왔다. 다행히 호평이 많은 속에서 첫 장사는 마무리 됐다
백종원이 다시 하와이안 주먹밥집을 찾아갔다. 라면집에 걸맞은 리모델링부터 체크, 김성주는 공통점이 많은 사장에게 마음이 유독 많이 간다면서 남편 사장을 위해 새로운 조리복 직접 선물했다.
맛 보기 전 김성주는 "우리 동갑내기 친구아니냐"며 조리복을 선물, 말끔한 의상으로 단정한 인상을 받을 수 있길 응원했다. 보편적인 취향은 블랙과 화이트 버전과 유럽 스타일의 블루컬러 조리복까지 두 가지 버전을 선물했다.
사장은 고마워하며 감동, 확실히 달라진 사장의 모습이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주와 정인선은 "역시 옷이 날개, 살짝 귀여워졌다"면서 밝은 의상처럼 밝으 표정과 서비스를 갖추길 덧붙였다.
모두 기대 속에서 김성주는 라면을 시식하기로 했고, 라면집이 된 하와이안 주먹밥집은 첫 점심장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메뉴변경으로 신 메뉴를 낯설어한 사장이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그려져 상도동 골목에 웃음 꽃이 필 수 있을지 주목됐다.
한편, 이날 농구 대통령 허재가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잔치국숫집을 방문했다. 호불호가 확실한 허재가 중간에 시식을 중단할 지 걱정 속에서 김성주도 함께 시식하기로 했다.
예상과 달리, 허재는 "익숙한 재료에서 새로운 맛을 느꼈다"면서 "내 입맛엔 맞는다"며 호평했다. 허재는 왜 맛이있는지 설명했고, 이를 들은 사장은 "백대표님 같다"며 놀라워했다. 허재는 "평소에 요리는 못 해도 내 생각일 뿐, 요잘알은 아니지만 맛잘알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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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