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사3’ 김선경이 “안 좋은 충동적인 생각을 할 때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서는 이지훈과 김선경이 한집 살이를 하면서 서로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선경은 감췄던 속내를 털어놓으며 이지훈에게 위로받았다.
이날 이지훈은 마을 이웃과 함께 낚시에 나섰다. 함께 하는 저녁 시간에 김선경은 이지훈에게 진심을 담은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웃에게 불러줄 트로트에 대해 언급했고, 김선겨은 “아는 게 다 약간 슬픈 거다. 그게 몸에 익숙해져 있는 거다”라며, “그래서 우리 같은 연기자들 보면 생각이 많을 때는 일이라도 많았으면 한다. 그러면 일을 하면서 잊어버리게. 빨리 이 시간이 갔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김선경은 “그런데 만약 일이 늦춰지거나 중단되거나 그러면 공허함이 온다. 나가서 이야기하자니 내 이런 모습 보이기 싫다”라며, “그러다 보면 자꾸 안 좋은 생각, 충동적인 어떤 생각 이런 것들을 한다. 내가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까 신경이 쓰인다. 나는 괜찮은데 나 때문에 누군가가 그럴까봐 걱정된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에 이지훈은 “나는 어째든 대가족이 있으면서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서 누나랑 둘이 같이 한달 살이를 하고 있는데, 가족들이랑 지내면서 제일 큰 장점은 가족들과 계속 부딪히니까 그거에 빠져들 시간이 없다. 혼자 있으면 계속 생각할텐데 나는 가족을 만나니까 대화를 하다 보면 그 일들을 뒤로 미뤄놓더라”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지훈은 “나도 누나처럼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가족들이 힘이 돼줬다. 확실히 무언가를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은 굉장히 큰 힘이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선경은 “사람이 기쁠 때는 누구나 기쁠 수 있다. 슬플 때 그걸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우울모드에 빠지려고 했는데 밝은 모습 보여주니까 기분이 확 바뀌는 거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지훈도 “남들이 무슨 상관이야. 우리만 좋으면 되지”라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seon@osen.co.kr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