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록, "크라잉넛 롱런 비결? 수입 N분의 1… 홍대 3대 명절 '경록절'" ('라디오스타')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05 05: 03

크라잉넛 한경록이 다양한 이야기를 꺼냈다. 
4일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시간을 달리는 뮤지션' 특집으로 백두산 유현상, 크라잉넛 한경록, 박재범, pH-1이 등장했다. 
이날 한경록은 크라잉넛이 25년 동안 롱런한 비결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경록은 "직장 동료지만 우린 동네 친구들이다. 수입이 들어오면 수입을 n분의 1로 나눈다. 저작권도 나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록은 "나는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를 작곡했다. 초창기때 아무 생각 없이 그렇게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경록은 "우리는 분업이 잘 돼 있다. 내가 작곡을 하면 다른 친구들은 레코딩을 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현상은 김도균과 수입을 나누냐고 묻자 "내가 미쳤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유현상은 한경록을 보며 "내가 배워야 겠다.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한경록은 "지금 44살이다. 예전에는 술을 너무 좋아해서 며칠 마시다가 공연을 해도 괜찮았다. 근데 요즘은 올라가서 공연을 하다가 존 적이 있다"라며 "'말 달리자'는 습관적으로 부르는 곡인데 하루는 1절만 하고 끝낸 적도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경록은 "우리땐 유투브도 없었다. 그냥 음반 밖에 없었다. 근데 점점 팬들과 호흡을 할 수 없으니까 유투브도 시작했다"라며 "비대면 공연도 너무 어색하고 힘들었다. 근데 요즘은 도네이션이 들어오니까 빵빠레도 준비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경록은 "초반엔 어색했지만 팬들과 소통하는 느낌이 들더라"라며 "소리 질러 하면 다들 댓글로 반응을 한다. 락 페스티벌 느낌이 난다. 뒤에서 밀지 말아요 그런 댓글도 달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경록은 "'경록절'이라는 게 있다. 홍대 3대 명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 할로윈데이, 경록절이 있다"라며 "나는 박재범이 부러운게 후배들, 크루들을 위해 서포트를 많이 해주는데 내가 능력이 안된다. 근데 그 날 하루만큼은 내가 다 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경록은 "규모가 점점 커지니까 내가 감당이 안되더라. 그래도 좋은 의미가 있으니까 협찬이 많이 들어온다. 나중엔 결국 공연장을 협찬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한경록은 "선배님들도 많이 와서 노래를 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유현상은 "내가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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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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