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현숙이 남편 최양락과 결혼하게 된 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4일에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팽현숙이 비혼주의자인 의뢰인을 보며 자신의 결혼 스토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비혼주의자인 조카와 결혼주의자인 고모가 눈맞춤방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조카는 "나는 결혼보다 일이 더 중요하다"라며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새벽 2시에 일이 끝난다. 일로 얻는 성취감이 더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카는 "일 때문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아서 남자친구랑 보낼 시간이 없다. 주말에는 취미에 올인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조카는 주말이면 도자기 공예부터 유도, 유화 그리기, 캠핑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조카는 "점점 더 시간이 지날 수록 내 시간과 공간이 더 커진다. 나는 비혼주의자니까 고모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모는 "오늘은 기필코 결혼하고픈 마음이 들도록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 모습을 본 팽현숙은 "나도 원래 비혼주의자 였다"라며 "최양락씨가 먼저 결혼을 할 거라고 발표했다. 그래서 우린 사귄 기간이 얼마 안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팽현숙은 "최양락씨가 기자 앞에서 후배와 10월에 결혼한다고 발표했더라. 이름은 밝히지 못한다고 했는데 기사에 후배 팽모양이라고 떴다. 팽씨가 나 밖에 더 있나"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고모는 "결혼한다고 일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카는 "고모가 아무리 얘길 해도 결혼을 하고 싶지 않다. 친구들이랑 노는 게 좋다"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고모는 "시간 지나면 친구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카는 "만약 결혼했는데 남편이 바람을 피면 어떡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고모는 구수한 욕을 날려 주위를 폭소케 했다. 결국 고모는 "그럼 결혼은 안 하더라도 연애라도 하는 게 어떠냐"라고 물었다. 조카는 "그럼 내가 어떤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고모는 "아까 물어보더라. 강호동이 어떻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내가 딱 볼 땐 강호동씨는 운동을 많이 했지만 네 스타일은 아닌 것 같더라. 이상민씨는 깍쟁이 같이 생겼다. 근데 하하 같은 사람은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조카는 "나는 생각해본 적은 없다"라고 일축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채널A '아이콘택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