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 고경표 "큰 빛이 되어주셔서 감사해..보답하며 살겠다"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05 07: 54

배우 고경표가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고경표는 지난 4일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10년을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요?'라는 물음을 던진다면 '아니오.' 라는 대답이 마음 속에 흐릅니다. 저를 바라봐 주시는 많은 분들이 좋은 사람이라 여겨주는 것에 간혹 착각하곤 합니다. 내가 좋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라며 "그럼에도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다짐은 저를 변하게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행복이 늘어날수록 불안과 두려움은 커져갑니다. 큰 빛을 마주할수록 크고 깊게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느끼게 됩니다. 빛을 등지고 그림자를 바라보는 것에서 몸을 돌려 빛을 마주하며 살 수 있도록 매일을 다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에게 큰 빛이 되어주셔서 저를 밝혀주어서 진심으로 온 마음 담아 감사합니다.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고경표는 2010년 KBS 2TV 드라마 '정글피쉬2'로 데뷔해 tvN '응답하라 1988', SBS '질투의 화신', KBS 2TV '최강 배달꾼', 영화 '명량', '차이나타운', '간신', '7년의 밤'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고경표는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에서 뻔뻔함과 대담함을 갖춘 스파이 이정환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다음은 고경표 글 전문.
저의 10년을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스스로에게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요?"라는
물음을 던진다면
"아니오." 라는 대답이 마음 속에 흐릅니다.
저를 바라봐 주시는 많은 분들이
좋은 사람이라 여겨주는 것에 간혹 착각하곤 합니다.
내가 좋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와 다짐은 저를 변하게 합니다.
행복이 늘어날수록 불안과 두려움은 커져갑니다.
큰 빛을 마주할수록 크고 깊게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느끼게 됩니다.
빛을 등지고 그림자를 바라보는 것에서
몸을 돌려 빛을 마주하며 살 수 있도록
매일을 다짐합니다.
저에게 큰 빛이 되어주셔서
저를 밝혀주어서
진심으로 온 마음 담아 감사합니다.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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