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퓨처스 총괄코치 파격 발탁...차세대 지도자 꿈꾼다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1.05 08: 38

KIA 타이거즈가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퓨처스 팀을 이끌었던 박흥식 감독이 팀을 떠났다. 대신 작년 은퇴한 이범호(39) 코치를 총괄코치로 임명했다. 2군 감독의 이름 대신 총괄코치라는 새로운 직함을 만들었고, 이범호 코치를 전격 발탁했다. 
동시에 1군의 투수코치진도 대폭 바꾸었다. 올해까지 마운드를 이끌었던 서재응 메인코치와 앤서니 르루 불펜코치를 각각 퓨처스 코치와 코디네이터코치로 바꾸었다. 대신 정명원 KT 코치를 영입해 메인을 맡겼고, 불펜은 곽정철 코치가 담당한다. 

이범호 총괄코치 발탁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은퇴와 동시에 퓨처스 사령탑을 맡는 경우는 드물다. 미래의 지도자로 키우겠다는 밑그림이 담겨있다. 올해 미국 유학을 떠났으나 코로나 19 사태로 조기 귀국해 스카우트 팀에서 임시직을 수행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에 입문한다. 
이 총괄코치는 선수시절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 차세대 지도자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구단은 작년 이범호가 프랜차이즈 스타가 아닌데도 성대한 은퇴식을 열어주었다. 이 총괄코치도 KIA를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구단에서도 이런 점을 고려해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이 총괄코치는 일단 조계현 단장과 호흡을 맞춰 육성에 전력을 기울이게 됐다. 조 단장은 구단의 신임을 다시 받았다. 부임 이후 퓨처스 육성에 힘을 기울여왔다. 앞으로 퓨처스 팀과 육성과 관련해 훨씬 강한 그립감을 갖고 전념하게 됐다. 육성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앤서니 코치를 투수 코디네이터로 기용한 것은 윌리엄스 감독을 배려한 것이다. 1~2군을 오가며 투수운용에 관련해 윌리엄스 감독에게 직접 조언하는 역할이다. 올해는 2군 투수들의 1군 콜업이 많지 않았다. 내년에는 훨씬 원할한 이동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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