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집 딸' 함연지 "애교 많은 성격, 父 오뚜기 함영준 회장 닮아" ('철파엠')[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05 08: 58

뮤지컬배우 함연지가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활기찬 아침을 열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는 함연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채로운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함연지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딸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함연지는 자신을 스스로 '라면집 딸'이라고 소개하곤 한다. DJ 김영철이 함연지에게 "3분 카레집 딸은 어떻냐"고 묻자, 함연지는 "케첩집 딸도 좋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함연지는 좋아하는 라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함연지는 "저는 치즈를 굉장히 좋아한다. 그래서 치즈가 들어간 라면을 좋아한다. '리얼치즈라면'이다"라고 말했다.
함연지는 구독자 35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 '햄연지'다. 최근에는 방송 섭외 1순위로 꼽히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가족의 든든한 응원이 있다. 함연지는 "가족들이 엄청 응원해준다. 지금도 (라디오를) 듣고 계실 거다. 아빠는 확실히 듣고 계신다"고 했다.
함연지의 남편은 평범한 회사원으로, '햄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 함연지는 남편과 6~7년 정도 장거리 연애를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함연지는 "저는 미국에서 유학을 했고, 남편은 홍콩에서 유학을 했다. 시차가 완전히 달랐다"고 얘기했다.
함연지 부부는 어느덧 결혼 4년 차를 맞았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유튜브를 통해 신혼 못지않은 달달한 결혼 생활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함연지는 부부애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말에 "제가 남편을 되게 좋아한다. 남편도 저를 되게 좋아한다"고 답했다.
함연지는 러블리한 매력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함연지는 부모 중 누구를 닮은 것 같냐는 말에 "엄마가 굉장히 통통 튀고 발랄한 성격이다. 그 성격을 닮은 거 같다. 아빠가 애교가 굉장히 많으시다. 아빠에게 애교를 물려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함연지는 스펙트럼 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지만, 본업인 뮤지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함연지는 "어릴 때부터 뮤지컬을 좋아했다. 요즘 꽂혀있는 뮤지컬이 '웨이트리스'다. 한국에서는 공연된 적이 없는 작품이다. 한국에 들어온다면 꼭 해보고 싶다. 된다면 여주인공도 좋고 조연도 좋다"고 말했다. 
함연지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에 걸쳐 공개되는 웹뮤지컬 '킬러파티'에 출연한다. 함연지는 "나조연이라는 만년 조연 배우 역을 맡았다. 항상 주연이 되고 싶어하는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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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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