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개그우먼 박지선이 발인을 치르고 영면에 들어갔다.
고 박지선 발인이 오늘(5일) 오전 11시 서울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질 예정이었다. 하지만 2시간 앞당겨 오전 9시에 발인이 진행됐다.
이대목동병원 측은 발인 시간을 변경한 이유에 대해 “고 박지선 발인은 당일 11시에 예정되어있었으나 취재진들 몰리는 것이 부담스럽고 장례식장에서 더 이상 머물고 싶지 않길 원해 빨리 정리하고 싶어 유족들이 9시에 발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들이 더 이상 취재를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현했습니다”고 전했다.
장지는 벽제승화원에서 인천가족공원으로 변경됐다.
고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부친이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때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유족의 의사를 고려해 부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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