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비규환' 정수정 "언니 제시카 덕분에 편하게 연예계 생활" [인터뷰④]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1.05 12: 15

(인터뷰③에 이어) 배우 정수정이 언니 제시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수정은 5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 제작 아토ATO모토MOTTO, 배급 리틀빅빅처스)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수정은 가수 겸 배우로서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제시카와 자매 관계다. '정자매' '제크자매' 등의 애칭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평소 돈독한 우애를 자랑한다. 이에 언니 제시카는 정수정의 스크린 데뷔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하다. 

정수정은 "저랑 언니는 서로 되게 좋아하고 서포트해주는 사이다. 하지만 그렇게 큰 관심이 있지는 않다. 나도 언니가 뭘 하고 사는지 모른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처럼 현실 자매인 두 사람이지만, 같은 업계에서 오랜 시간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이 끈끈할 수밖에 없다. 
정수정은 "가족인데 같은 일을 하는 게 이렇게 큰 힘이 될 줄은 저도 어렸을 때 몰랐다. 언니도 몰랐던 것 같다. 아무리 같은 직업을 가진 친구가 있다고 해도 가족만큼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지 않나. 그런 게 제일 좋다. 저는 언니 덕분에 편하게 생활한 것 같다"고 얘기했다.
정수정은 어느덧 데뷔 12년 차가 됐다. 정수정은 지난 12년을 되돌아보며, "12년 같지가 않다. '오래 했는데 아직 20대네'라는 생각도 들고. 빨리 데뷔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얻은 것도 많다. 나쁘게 생각하지 않는다. 빨리 성숙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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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이치앤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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