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故박지선 애도.."무명일 때 항상 북돋아주던 언니" [전문]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05 15: 59

개그우먼 박나래가 세상을 떠난 故 박지선을 향한 비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나래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2020년 11월2일..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얘기했습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언니.. 내가 무명일 때 항상 잘 될 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영원히 기억할게 언니"라며 먹먹한 심정을 덧붙였다.
한편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박지선을 향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지선의 발인은 이날 오전 9시 엄수됐다.
다음은 박나래 글 전문.
2020년 11월2일..
말도 안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믿을 수 없는 심정으로 언니를 보러 달려갔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한참을 바라만 보다 돌아왔습니다.
다음날은 동료들과 앉아 언니가 얼마나 멋진 사람이었는지 계속 끊임없이 얘기했습니다. 진짜 언니는 멋지고 사랑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미안하고 또 미안해 언니.. 내가 무명일 때 항상 잘 될 거라며 나를 북돋아주던 언니..
먼저 올라간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영원히 기억할게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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