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히어로' 임영웅, "너 빼고 다 알아"
못하는 게 뭘까.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에 댄스까지 임영웅 앞에서는 그 어떤 장르도 완벽 소화된다. 말 그대로 '인간 소화제'인 수준. 사실 못하는 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진(眞)을 차지하며 유명해지긴 했지만, 임영웅의 현재 행보를 살펴보면 단순히 '미스터트롯' 영향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울 정도로 다방면에서 막대한 파급력을 미치고 있다.
가장 먼저 본업인 가수로서의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임영웅은 지난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앨범 'HERO'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4월 발매했던 신곡 '이제 나만 믿어요' 이후 6개월 만에 컴백한 임영웅의 신곡 'HERO'는 웅장한 느낌의 브리티시 팝 장르로 거친 세상이지만 나만 믿고 함께 가자는 의미가 인상적인 트랙이다. 'HERO'는 앞서 자동차 광고 삽입곡으로 선공대돼 팬들로부터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기도.
특히 'HERO'는 임영웅의 이름과도 연결돼 더욱더 뜻깊은 의미가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친 가운데 대중들 앞에 히어로처럼 등장해 언제나 밝고 선한 영향력을 선사해온 임영웅의 따뜻한 마음이 녹아져있는 셈. 팬들 역시 이러한 깊은 의미에 뜨거운 박수 갈채를 보내며 '임영웅시대'가 또 다시 도래했음을 알렸다.
실제로 'HERO'는 발매와 동시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트로트 가수의 신곡으로는 다소 이례적인 일. 뿐만 아니라 'HERO' 뮤직비디오는 공개 2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2만뷰를 돌파했고 현재는 120만뷰를 넘어섰다. 'HERO' 뮤직비디오는 아직까지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예능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임영웅은 현재 TV조선 '뽕숭아학당'과 '사랑의 콜센타' 등에 출연하면서 남다른 예능감도 자랑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임영웅이 출연하는 방송분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거나 방송 클립 영상 조회수가 폭등하면서 '임영웅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임영웅은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 영탁, 장민호, 이찬원을 이끄는 리더십과 '내꼬해송'을 부르며 애교까지 뽐내 여심을 뒤흔들었다. 이수영과 듀엣으로 열창한 'Grace'는 아직까지 수많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자될 정도로 핫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지난달 트로트 가수 최초로 유튜브 구독자 100만을 돌파하는가 하면, 각종 광고 물품과 임영웅이 입거나 먹은 제품들을 모두 완판시키면서 '미다의 손'으로 거듭났다. 임영웅이 손만 댔다 하면 모두 품절 사태가 펼쳐지고 있는 것.
이처럼 음악이면 음악, 예능이면 예능, 광고면 광고, 본업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역대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임영웅. 과연 그가 앞으로 어떤 식의 색다른 행보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임영웅은 신곡 'HERO'에 이어 지난 4월 발표한 '이제 나만 믿어요'로 여전히 음원 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불렀던 '오래된 노래'와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도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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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뉴에라프로젝트, TV조선 '뽕숭아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