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창작물"…홍진영, 논문 표절 의혹 정면 반박 "검증방법 시기적 오류"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1.05 20: 46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다.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홍진영 본인에게 확인했다.”
가수 홍진영 측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홍진영 측은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다”고 말하며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5일 한 매체는 홍진영이 2009년 4월 제출한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를 기록했다고 보도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가수 홍진영이 8일 오후 서울 서강대학교 메리홀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보도에 따르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전체 문잔 556개 중 6개 어절이 일치하는 동일 문장이 124개였고, 표절로 의심되는 문장은 365개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통상 표절률 15~25% 기준으로 표절 여부를 판단하지만 홍진영은 70%를 넘겼고, 논문 표절 의혹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관련 의혹을 강하게 주장했다.
홍진영 측은 반박했다. 논문 표절은 사실이 아니며, 홍진영의 창작물이라는 것. 홍진영 본인에게도 확인을 거쳤다고 밝혔다.
홍진영의 소속사 IMH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은 자신의 조선대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 연구 및 작성 과정에 성실하게 참여하였습니다. 당시 홍진영의 석사학위 논문 심사를 맡았던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립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홍진영 측은 “해당 교수님에 따르면 홍진영이 석사 논문 심사를 받았던 때는 2009년의 일로, 당시 논문 심사에서는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등 주석을 많이 다는 것이 추세였고 많은 인용이 있어야 논문 심사 통과를 할 수 있었던 시기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카피킬러’ 시스템에 대해서는 “이 시스템은 2015년부터 대학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했으며, 50%가 넘는 표절을 걸러내기 위해 시작된 제도다. 해당 시스템이 없던 2009년 심사된 논문을 검사 할 경우 표절률이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홍진영 측은 “오해가 있을 수 있으나 표절이라고 볼 수 없다는 심사 교수님의 의견을 전달드리며, 해당 논문에서 인용 내용과 참고 문헌 외 연구적인 내용에서는 홍진영은 전혀 표절하지 않았음을 아티스트 본인에게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해당 검증 방법은 시기적 오류가 있는 검증이며, 본 논문은 홍진영의 창작물로서 타 논문을 표절한 일이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일 새 디지털 싱글 ‘안돼요’를 발매하며 컴백 활동에 돌입한 홍진영은 갑작스럽게 제기된 논란에 빠르게 대처하며 의혹이 더 커지는 것을 막았다. 홍진영은 이날 오후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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