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가 악화되면서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2015년 이후 5년 만에 또 다시 같은 이유로 TV에서 그의 얼굴을 볼 수 없게 됐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오후 " 정형돈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다"며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다"고 밝혔다.
FNC 측은 "정형돈이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며 정형돈의 방송 활동 중단을 알렸다.
이와 함께 FNC는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하겠다.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형돈은 지난 2015년 11월, 불안장애 증상 때문에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을 비롯해 JTBC '냉장고를 부탁해',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등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이후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서 치료와 휴식에 전념하며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형돈은 치료를 받으면서 건강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시청자들은 정형돈의 복귀를 희망했다. 그는 1년 간의 휴식기 끝에 2016년 10월 5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을 통해 컴백했고, '밤도깨비', '아이돌룸', '옥탑방의 문제아들', '뭉쳐야 찬다', '홈데렐라', '위대한 배태랑',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퀴즈 위의 아이돌'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정형돈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은 '퀴즈 위의 아이돌', '네이버 라디오', '옥탑방의 문제아들', '도니스쿨', '금쪽같은 내 새끼', '뭉쳐야 찬다'까지 총 7개다.
정형돈은 해당 프로그램 측에 출연 중단 의사를 전했고, 이미 마지막 녹화도 마쳤으며, 추가 녹화도 없다고. 각 방송 관계자들은 정형돈의 빈자리에 후임을 뽑을지, 아니면 공석으로 남겨둘지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소속 연예인 정형돈 씨와 관련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정형돈 씨가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음을 알려드립니다.
정형돈 씨는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짐을 느꼈습니다.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형돈 씨는 휴식기 동안 건강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며, 소속사 역시 정형돈 씨가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정형돈 씨가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 여러분께 다시 밝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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