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에서 제임스 후퍼와의 무동력 여행이 그려졌다.
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무동력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본격적으로 제임스 후퍼의 여행 모습이 그려졌다. , 알베르토는 함께할 친구로 같은 이탈리아인인 파올로와 유진을 소환했다.
두 사람은 제임스와 초면이라면서, 영국에서 에베레스트 최연소 등반자였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평범한 여행이 아님을 직감했다.
첫번째 무동력 이동수단으로 MTB라는 특수 자전거로 이동하기로 했다. 제임스는 "안전은 모험할 때 우선"이라며 자전거 수신호를 주고 받았다.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 산뜻한 에너지를 전하며 순조롭게 풍경을 구경했다. 이어 이끼 터널을 지나던 네 사람은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무동력 코스를 즐겼다. 무동력 여행만의 매력과 힐링을 느끼는 순간이었다.
도담상봉에 다다르자, MTB 자전거 코스가 종료됐다. 식사 후 제임스는 "단양 휴먼파워"를 외치며 무동력 여행 두번째 코스로 이동했다.
제임스는 "다들 수영할 수 있죠?"라고 묻더니, 잔뜩 싸온 봇짐을 풀었다. 스탠드업 패들보드인 'SUP'를 꺼낸 제임스는 남한강을 가로지를 코스를 전했다.
드디어 SUP코스도 완주했다. 모두 휴식을 원한 가운데 제임스는 "뛰어서 산꼭대기를 갈 것"이라며 양방산 정상을 갈 것이라 했다.
7km넘는 산 오르막길을 마라톤해야하는 상황. 모두 "마치 철인3종 경기다"며 무동력 끝판왕 코스라 했다.
이를 본 멕시코인 크리스티안은 "같이 못 놀겠다, 번호 삭제해야할 듯"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급기야 산 중턱에선 헛구역질까지 하며 체력이 방전됐다. 그도 그럴 것이, 라이딩 3시간에 SUP이동만 2시간, 산악 마라톤까지 고된 스케줄에 체력이 남아나지 않았다.
그 사이 제임스는 꼭대기까지 올랐다. 알베르토, 유진도 곧잘 뒤따라 갔다. 파울로도 넋이 나간 채 뒤늦게 도착, 포기하지 않고 무동력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계를 뛰어넘은 무동력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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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서와 한국'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