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하이틴★특집, 임영웅·김희재→박미경·최성수 '선후배' 무대 빛났다 ('콜센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06 00: 31

'사랑의 콜센타'에서 TOP6 트롯맨들이 하이틴6의 내공을 꺾지 못하고 최종대결에서 패배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 하이틴 스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하이틴 스타 특집 속에서, 가수 박남정부터 첫 무대를 열었다. 전설의 등장에 모두 기립하며 뜨겁게 맞이했다. MC들은 "한국의 마이클 잭슨"이라 소개, 박남정의 전설적인 무대에 모두 엄지를 세웠다. MC들은 "잡지를 찢고나온 냉동인간"이라며 변함없는 그의 비주얼과 댄스실력에 감탄했다. 

다음은 "80년대 여심도둑, 착한 오빠"라면서 가수 이상우를 소개했다. 이상우는 '그녀를 만나는 곳 100M전'을 선곡하며 추억을 소환했다. 이상우 등장에 영탁은 "찐으로 소름이 올라왔다"며  반갑게 맞이했다. 
다음은 '스잔'으로 대한민국을 녹인 가수 김승진이 무대 위로 올랐다. 임영웅과 이찬원은 90년대 생이라며 80년대 명곡을 알지 못 했지만 이내 바로 김승진의 무대에 빠져들었다. 이와 달리 영탁과 장민호는 "이 느낌 완전 LP와 카세트 감성"이라며 추억했다. 
계속해서 책받침 스타들을 소환했다. MC들은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며 가수 최성수를 소개했고 그는 '풀잎사랑'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MC들은 "영원한 원조 섹시디바"라며 레전드 중에 레전드라며 가수 박미경을 소환, 박미경은 '이브이 경고'란 명곡으로 흥 에너지를 폭발시켰다. 모두 "무대를 찢었다"며 박수갈채를 쏟았다. 
마지막으로 하이틴 스타 정수라가 등장, 그녀는 '아! 대한민국'을 선곡했다. 그녀는 파워풀한 가창력을 뽐내며 존재감을 발산, 애국심 가득한 국보급 보컬이었다. 
추억의 하이틴6가 모두 모였다. MC 김성주는 "나도 10대가 된 것 같다, 함께하는 시간여행"이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만큼 너무나 반가운 특집이었다. 
MC들은 하이틴6에게 후배 트롯맨들과 인연이 있는지 묻자 박남정은 영탁을 꼽으면서 "나이트 클럽에서 만난 적 있다"고 말해 영탁을 당황시켰다. MC들은 "네가 왜 클럽에서 나와"라고 물었고 박남정은 "사실 숙행 콘서트 게스트였다, 오해금지"라며 이를 정정해 웃음을 안겼다.
정수라는 두 번째 방문이라면서 "방송 후 임영웅의 인기를 느껴, 하루 만에 내 노래 '어느날 문득'을 불러준 곡이 클립영상이 100만뷰 돌파했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다른 하이틴6들은 "그럼 히트곡 하나씩 다 불러달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본격적으로 우승팀 상품을 개봉,  피할 수 없는 데스매치를 소개했다. 부담이 가장 큰 첫번째 하이틴 스타로 이상우가 호명됐고, 이상우는 파이팅을 외쳤다.
이어 이찬원이 상대로 결정되자 이상우는 "너무 밝은 에너지 있는 친구,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고 했고, 
이찬원도 "멋진 선배님 목소리 듣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안겼다. 
먼저 이찬원이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를 선곡, 이상우는 김상배의 '안 돼요 안 돼'를 선곡했다. 먼저 이상우가 노래를 열창했고 91점을 받았다. 이찬원이 반격했고 92점으로 승리했다. 아까운 1점 차의 승리였다.
이상우는 "첫 소절부터 대단했다"며 이찬원의 노래 실력을 인정했다. 
본격적으로 다음 대결을 소개했다. 하이틴6에선 김승진이 출격, 이어 그를 상대할 트롯맨으로 장민호가 출격했다. 임영웅은 "건강미 느낌이 비슷하다"며 형제같다고 했고, 두 사람은 눈빛 대결부터 신경전을 펼쳤다. 
이어 장민호는 조용필의 '미워 미워 미워'를 선곡, 김승진는 사랑과 평화의 '한 동안 뜸했었지'를 선곡했다. 
먼저 김승진이 무대를 꾸몄고 분위기를 몰아 장민호도 무대를 이어갔다. 붐과 김성주는 "오늘 목소리가 너무 좋아, 너무 잘했다"고 응원한 가우데 장민호가 100점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하이틴6를 이겼다. 
트롯맨이 2승을 가져간 가운데, 하이틴6로 박남정이 나섰다. 박남정은 "100점으로 가겠다"며 박력있게 등장, 하지만 다소곳하게 입장에 웃음을 안겼다. 
박남정은 함께하고 싶은 상대로 정동원을 지목, 그의 바람대로 정동원이 나왔다. 경력 32년 차이인 정동원은 박남정 춤을 바로 따라했으나 박남정이 바로 기선제압해 웃음을 안겼다. 
박남정은 '인디안 인형처럼'을 선곡하며 98점을 기록했다. 이에 정동원은 "손님 대접해야하지만 100점 가져가겠다"며 '난 아직 사랑을 몰라'를 선곡, 하지만 아쉽게 93점을 기록하며 하이틴6에게 반전의 기회를 날렸다. 
하이틴6의 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전체 스코어는 1점 차이가 됐다. 양 팀 모두 승부처가 되기에 에이스들의 출격을 알렸다. 
먼저 하이틴6의 빅카드로 최성수가 등장, 트롯맨에선 임영웅이 맞서기로 했다. 최성수는 "음악으로 감동시킨 친구"라며 반가워하며 선공을 택했다. 
최성수는 '그리움만 쌓이네'를 선곡했고 100점을 기록했다. 임영웅은 "당연한 결과"라며 함께 기뻐했다. 이어 임영웅이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를 선곡하며 가을에 그리움을 담은 감성적인 무대를 꾸몄다. 모두 레전드 무대를 예상한 가운데 98점을 기록했고 하이틴6와 트롯맨이 2:2 승부로 다시 원점이 됐다. 
MC들은 화제의 유닛 대결을 언급, 트롯맨에선 이찬원과 정동원, 장민호가 유닛으로 '그녀에게 전해주오' 무대를 꾸몄다. 
'트방차'로 변신한 세 사람이었다. 이어 정수라와 김승진, 박미경은 '이제는' 이란 곡으로 유닛 무대를 꾸몄다. 모두의 궁금증 속에서 하이틴6팀이 100점을 기록했다. 오직 가창력이 만든 100점 무대였다. 
MC들은 "80년대 하이틴 스타들은 무대도 좁게 쓴다"고 하자 정수라는 "사실 밤 무대가 좁았다"며 이유를 전해 폭소를 안겼다.
유닛대결 무대 후 하이틴6가 10점을 획득하며 한우까지 더블로 받았다. 대결 열기가 과열된 가운데, 이 열기를 식혀줄 트롯맨들의 '1980 메들리' 무대가 이어졌다. 
임영웅이 '휘파람'을 시작으로 무대를 열었고 또 한번 감성을 소환시켰다. 다음은 장민호와 영탁이 '사랑의 불시착'을 선곡하며 댄스 실력까지 뽐내며 무대를 흥으로 물들였다. 
계속해서 김희재는 '이유같지 않은 이유'를 선곡하며 희욘세로 출격, 그야말로 무대를 뒤집어놓았다. 깔끔하게 마무리된 80년 대 명곡 메들리였다. 
이 가운데 다섯번째 대결로 하이틴6로 박미경이 출격, 트롯맨은 영탁이 호명됐다. 양팀 에이스 총출동이었다. 2:2 점수인 만큼 운명이 갈렸다. 
영탁이 먼저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란 곡으로 록커로 변신했다. 소울과 리듬, 록까지 모두 갖춘 뮤지션 영탁의 명품 무대였다. 모두 100점을 예상한 가운데 96점을 기록, 영탁은 "나쁘지 않다"며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였다. 
이어 박미경이 몸과 목을 풀더니 '골목길'을 선곡했다. 박미경은 소울을 폭발, 무려 100점을 기록했고
영탁은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하이틴6가 트롯맨들을 역전했다. 
영탁은 최성수와 듀엣무대로 '해후'란 곡을 준비, 20년 세월을 뛰어넣은 두 스타의 무대가 감동과 훈훈함을 자아냈다.
대망의 6라운드만 남았다. 하이틴6에선 정수라가, 트롯맨은 김희재가 마지막으로 출격했다. 정수라는 "충분히 100점 나올 후배"라며 경계했고 노래방기기 마스터의 점수를 의식했다. 
MC들은 "그래도 모두 90점 대 나왔다, 최하위 80점 대도 안 나왔다"면서 최하위 점수를 기록했던 영탁을 소환, 영탁은 "당시 장민호 형 노래부르다가 61점 받았다"면서 "그때, 가수로 자괴감 들었던 순간"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에 하이틴6 스타들은 더욱 긴장했다. 
먼저 김희재가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를 선곡했다. 모두 기대 속에서 김희재는 97점을 기록했고 트롯맨들은 희망을 봤다. 정수라는 가장 마지막 순서가 되자 긴장했다. 이어 정수라는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선곡, 똑같이 97점을 기록하며 하이틴6팀이 최종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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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콜센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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