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보이그룹'이라고 부를 만하다. 데뷔 3개월 만에 3장의 싱글앨범을 발매하는 파격 행보에 이어 괄목할 만한 성과까지 사로잡으면서 2020년 최고의 신인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바로 트레저의 이야기다.
지난 8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발매하며 데뷔한 트레저는 신곡 'BOY'로 글로벌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바로 선주문량 20만장을 넘어서며 올해 데뷔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초동 기록을 세운 것. 또한 트레저는 일본 최대 음원사이트 라인뮤직 톱100 차트, 라쿠텐 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등에서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QQ뮤직의 5대 차트 상위권에도 이름을 올리며 괴물 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더 나아가 트레저는 미국 시장까지 매료시켰다. 트레저의 데뷔곡 'BOY'는 미국 빌보드 '소셜 50' 차트에서 5위, '이머징 아티스트' 차트에서는 3주 연속 진입에 성공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역시 데뷔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현재는 268만명을 넘어섰고, 'BOY' 뮤직비디오는 공개 26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후 트레저는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라는 증명하듯 한 달 만에 두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WO'를 발매했다. 성공적인 데뷔 신호탄을 쏘아올렸기 때문에 새 앨범을 향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당연한 수순. 타이틀곡 '사랑해(I LOVE YOU)'는 데뷔곡 'BOY'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한층 더 성장한 소년의 열정과 청량감을 강조하며 리스너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트레저의 새로운 콘셉트는 '역시'였다. '사랑해'는 국내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 1위에 이어 일본 최대 음원 사이트 라인뮤직 주간 차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현지에서 정식 데뷔하지 않은 K팝 신인 그룹이자 일본에서 아직 단 한 차례의 활동이 없던 점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트레저는 데뷔 앨범을 포함한 두 장의 싱글앨범으로 50만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량을 나타냈다. 실제로 'THE FIRST STEP : CHAPTER ONE'과 'THE FIRST STEP : CHAPTER TWO'는 지난달까지 도합 약 49만장이 판매됐다. 데뷔 두 달 만에 '하프 밀리언셀러' 등극을 눈앞에 둔 셈.
트레저는 이러한 상승세에 힘입어 올해 안에 총 100만장의 판매고를 정조준했다. 트레저는 오늘(6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HREE' 타이틀곡 '음(MMM)'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트레저는 컴백에 앞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매력과 퍼포먼스를 준비했으니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트레저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3장의 앨범 작사진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고 아사히는 처음으로 작사 뿐 아니라 작곡가로 참여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성장한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이처럼 매 앨범마다 신인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인기와 성적,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트레저가 신곡 '음(MMM)'으로는 어떤 호성적을 이끌어내며 국내외 음악 시장을 얼만큼 뒤흔들지 기대된다.
한편 트레저는 음원 발매에 앞서 오늘(6일) 오후 4시 30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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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