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트레저 "신인상? 후보만으로 뿌듯..내심 기대해보고파"(ft.체력비결)[인터뷰③]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1.06 12: 02

트레저는 데뷔와 동시에 글로벌 음악시장을 뒤흔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며 대세 보이그룹으로 떠오른 것이다.
트레저는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신인이자 빅뱅·위너·아이콘에 이어 네 번째로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인조로 구성됐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그룹인 만큼 이미 두터운 국내외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8월 7일 데뷔한 트레저는 YG의 초고속·초집중 전략 하에 놀라운 파급력을 자랑해왔다. 지금까지 발표한 2장의 싱글앨범은 50만 장에 육박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데뷔곡 ‘BOY’와 ‘사랑해 (I LOVE YOU)’는 일본 중국 등 각종 글로벌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했었다.

트레저

이에 힘입어 트레저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음 (MMM)’을 내세운 세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HREE’를 발표한다. 이는 데뷔 3개월만에 세번째 컴백이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달아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그만큼 트레저를 향한 자신감과 초집중 전략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 '음' 역시 벌써 티저부터 강렬한 중독성을 자아내며 음악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트레저는 YG표 첫 힙합곡을 내세우며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예고한 상황. 여기에 멤버들은 작사, 작곡에도 참여하며 실력을 입증한 가운데 '음'으로 얼마나 더 높이 올라설지 가요계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다음은 트레저와의 일문일답
Q. 이번 앨범은 그 어느 때보다 멤버들의 앨범 참여도가 높았다. 최현석, 요시, 하루토는 3장의 앨범 작사진에 연달아 이름을 올렸고 아사히는 처음으로 작사뿐 아니라 작곡가로 등재됐다.
최현석: 이번에도 랩 메이킹을 하게 됐는데요, 이렇게 앨범에 참여하면서 저희가 하고 싶은 얘기를 표현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보통 작업과정에서 곡의 주제가 결정되면 요시, 하루토와 상의한 후, 각자 작업을 시작하곤 합니다.
요시: 저 역시도 20대, 지금 제 나이에만 쓸 수 있는 생각이나 감성을 가사로 표현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고 좋습니다!
아사히: 이번 싱글 앨범 수록곡 ‘오렌지 (ORANGE)’ 작사 작곡에 참여하게 됐는데요, 이 곡은 올해 초에 썼던 곡입니다. 숙소에서 탑 라인이 생각나서 만들게 된 노래에요. 비트를 찍고, 하루토한테 들려줬어요. 거기에 하루토가 랩을 만들고 녹음하면서 시작됐어요. 녹음할 때도 제 의견을 많이 전달하기도 하면서 참여했습니다. 이전 작업들과 비교해보면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곡에 어울리는 악기 사운드를 잘 고를 수 있게 되는 등 점점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루토: 저도 타이틀곡 랩 메이킹과 ‘오렌지 (ORANGE)’ 작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오렌지 (ORANGE)’는 아사히 형한테 비트를 받고 새벽에 가사를 썼었는데, 비트가 너무 좋아서 가사가 자연스럽게 좋게 나온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참여하게 돼 감사한 마음입니다.
Q. 트레저가 연말 가요시상식들 라인업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첫 시상식 참석에 많이 기쁠 것 같다. 신인상 수상이 기대되는지?
지훈: 신인상 후보에 올려진 것만으로도 정말 뿌듯하고 기쁩니다. 신인상은 데뷔한 순간에만 받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하나뿐인 것이니까 더 의미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신인상을 받는다면, 팬분들이 만들어주신 것인 만큼 저희 스스로도 더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심 기대는 해보고 싶습니다.  
Q. 2020년 하반기 쉼없이 달리고 있다. 트레저의 체력비결은? 또 어떻게 마인드컨트롤하는지?
지훈: 저는 배즙을 꾸준히 마시고 있어요. 제가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성대가 좀 약해서 목이 빨리 쉬거든요. 근데 그 외에도 비타민 D, E , 오메가3, 홍삼 등 다 챙겨 먹으면서 체력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시간 날 때마다 부모님이랑 전화하는데요, 부모님이 늘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웃음)
최현석: 저는 가리는 것 없이 골고루 잘 먹는 것 같아요. 잘 먹어야지 체력이 단련된다고 생각해서요. (웃음) 또 연습 기간에도 중간중간에 쉴 수 있는 시간이 있어요. 그럴 땐 쇼핑할 사람은 쇼핑하고 음악 작업할 사람은 음악 작업하고, 영화 볼 사람은 영화 보고하면서 각자의 여가 생활을 최대한으로 즐기는 것 같아요.
도영: 학교 다니는 멤버들은 좀 더 일찍 일어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아침에 일어나서 장어즙 매일 챙겨 먹고요, 비타민도 많이 챙겨 먹는 편이에요.
지훈: 저희가 ‘BOY’ 활동 때부터 안무 연습을 해야 하는 시간이 많은데요, 항상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자주 해줘서 부상이 없는 것 같아요!
방예담: 너무 바쁘다 보면 오히려 잠이 안 올 때가 있어요. 자려고 막상 누우면 잠이 안 오더라고요. 그런 시간에는 영화를 보면서 긴장을 풀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려고 해요.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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