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지애가 딸 서아 양과의 뭉클한 에피소드를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었다.
이지애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새벽에 출근하는데 서아가 흐느껴 울고 있었다. 밤늦게 퇴근한 엄마가 새벽부터 나갈 채비를 하니 아쉽고 서러웠나보다. 코트를 입은 채로 옆에 누워 다독이다가 집을 나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서아야~ 이따 엄마 끝나고 맛있는 거 사갈게. 뭐 사갈까?" "음~ 고구마!" "고구마? 고구마는 할머니 집에 있는데 구워달라고 해~" "아니야. 엄마가 사와~" "어, 그래"라고 적으며 "서아에게 필요한 건 어쩌면 고구마가 아니라, 자기 말에 귀 기울여주는 엄마의 진지한 태도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덧붙여 엄마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밤에군고구마어디서사나요"라고 덧붙여 웃음도 안겼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서아 양은 공주처럼 하얀 드레스를 차려 입은 해 파티 풍선을 갖고 해맑게 놀고 있는 모습이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지애는 2010년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결혼해 2017년 첫째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7월 둘째 아들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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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지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