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안 나겔스만(라이프치히)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경질설이 다시 나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날에 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바샥셰히르에 1-2로 충격 패했다.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서 2승 1무 3패로 15위에 처진 상태. UCL에서는 2승 1패로 조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불안하다.
맨유는 이날 심각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전반 12분 뎀바 바와 전반 40분 에딘 비스카에게 잇따라 노마크 찬스를 허용했고 실점을 내줬다. 상대 역습에 대한 수비적 대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선수들의 정신력도 문제였지만 전술의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따라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등이 맨유의 새로운 감독으로 물망에 올랐다. 구단은 정확한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에버튼과 경기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다면 솔샤르 감독의 상황이 변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진 상황.
메트로는 6일 “포체티노 감독 뿐만 아니라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도 맨유의 제의를 받을 수 있다”면서 “맨유는 여러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지난 2달 동안 맨유 구단 수뇌부는 많은 걱정을 했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 대해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나겔스만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고 어린 선수들을 육성하는 능력이 탁월하다고 평가 받고 있다”며 “따라서 맨유 구단은 그 부분에 고민을 하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만 후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유럽 축구계의 젊은 지도자중 한 명이다. 성공한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티모 베르너와 우파메카노 다요 우파메카노 등이 나겔스만 감독과 함께 성장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