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홍석천, "수천만원 썼는데"…폐업 이태원 가게 중고물품 감정가 "겨우 100만원!"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06 22: 07

홍석천이 가게 중고물품 정리에 나섰다. 
6일에 방송된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히든 편셰프로 홍석천이 등장했다. 홍석천은 폐업한 가게의 중고물품 처리에 나섰다. 
홍석천은 이태원을 돌면서 젊은 자영업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홍석천은 "18년동안 이태원에서 장사를 했다. 근데 손님이 이렇게 없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매출이 20%밖에 못 판다. 80%가 떨어진거다. 가게를 못 여는 곳도 있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폐업한 가게를 찾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금은 쌓였다. 홍석천은 "청산할 때도 자금이 필요하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홍석천은 중고품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을 만났다. 홍석천은 "누나는 저승사자다. 누나가 내 가게를 온 날은 망한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석천은 임대료에 대한 억울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홍석천은 "나 때문에 가게세가 올랐다는 얘길 많이 들었다. 하지만 나도 옆 가게가 올라서 같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가게세랑 전기료 같은 것들을 하면 유지비만 1500만원이 넘는다. 코로나 때문에 문 닫았다가 열어서 지인들을 총 동원했다. 그때 1800만원 팔았다. 1500만원을 유지비로 쓰고 300만원으로 직원들 월급도 못 줬다. 남는 게 없더라"라고 말했다. 
홍석천은 중고품 감정을 받았다. 하지만 중고품 가게 사장은 "살만 한 게 없는 것 같다"라며 "냉장고는 거의 폐기다. 요즘은 이런 걸 찾는 사람들이 없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사장은 주방 전체 감정가를 15만원이라고 평가했다. 
홍석천은 "마지막으로 커피머신이 있다"라고 기대했다. 홍석천은 "커피머신은 수 백만원 준 거다"라고 말했지만 커피머신은 20만원, 와인 냉장고는 20만원 중고 감정을 받았다. 결국 최종 매입가는 다 합쳐서 겨우 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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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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