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8'가 '제1회 단합대회'를 성료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신서유기8' 5회에서는 '제1회 신서유기 단합대회'에 참가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서유기8'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신상 게임을 선보였다. 본격적인 단합대회에 앞서 송민호와 피오는 직접 디자인한 단체복을 자랑하기도. 두 사람은 '신서유기8' 멤버들의 레전드 장면을 그려넣으면서 "용볼 원정대처럼 주황색으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특히 강호동은 단체복을 보자마자 "내가 선호하는 컬러야"라며 만족해했다.
이후 '신서유기8' 나영석 PD는 멤버들에게 새로운 규칙을 소개했다. 서로 존중의 의미를 담아서 이름 끝에 '님'자를 붙이기로. 하지만 은지원은 "'형'도 없냐"라는 규현의 질문에 "직급이 없는 거지 예의를 없애자는 건 아니다"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서유기8' 멤버들은 단합대회 장소로 향하는 시간에도 게임을 즐겼다. 첫 게임은 바로 '단합의 훈민정음'. 휴게소까지 가는 1시간 20분 동안 외국어를 사용하면 안 되고, 10초 이상 대화가 끊기면 실패한다. 벌칙은 '신서유기8' 멤버들이 그토록 무서워하는 '라방(라이브 방송)하기'였다.
하지만 역시는 역시였다. 게임에서 단번에 성공할 리 없는 '신서유기8'이다. 게임이 시작된 지 약 20분 만에 규현은 창밖을 바라보다 "망원 안내 센터"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송민호와 피오는 "왜 그걸 굳이 읽냐", "대화야 참여해야죠"라고 꾸짖었다. 이수근과 이수근 또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이 실수를 했다", "아무 영양가가 없었다. 대화가 이어지지도 않았다"고 아쉬워했다. 규현은 "너무 조용해서 그랬다"면서 "방금 한 3초 지난 것 같아서 놀랐다. 죄송해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신서유기8'은 손말이고기를 우승 상품으로 NEW 딸기 게임도 진행했다. 게임 시작에 앞서 나영석 PD는 '신서유기8' 멤버들에게 죽기 전에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수근은 손말이고기, 강호동은 얇은 불고기, 피오는 강된장 쌈밥, 송민호는 매운갈비찜, 규현은 삼겹살, 은지원은 우리 엄마의 고기 완자를 손꼽았다.
그러나 이것 또한 트릭이었다. 방금 멤버들이 말한 메뉴가 딸기 게임 속 자신의 구호였던 것. 가장 긴 은지원은 후회하며 '우리 엄마의 고기 완자'를 되뇌었다.
특히 3라운드 마지막 경기, 이수근과 규현이 접전을 벌이던 중 이수근이 예능신에 들린 듯 몸을 벌벌 떨며 "손말이고기"를 외쳐 현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은지원은 "이거 10년짜리다"라며 이수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고, 다른 멤버들도 배꼽을 잡으며 박장대소했다.
이외에도 '신서유기8'은 지압 슬리퍼를 신고 줄넘기, 닭싸움 하기 등 신상 게임을 자랑하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tvN '신서유기8'은 신묘한 빛을 따라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지리산 자락에 도착하게 된 여섯 요괴들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상상초월 용볼 쟁탈전.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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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신서유기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