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케' 잔나비 최정훈,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발표 못 할 뻔 했다"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11.07 06: 52

잔나비 최정훈이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뒷 이야기를 전했다. 
7일 방송된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잔나비가 등장해 라이브 무대와 곡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유희열은 "잔나비의 노래를 더욱 매력적이게 하는 건 노래의 가사 같다"라며 최정훈에게 "내가 썼지만 정말 잘 쓴 가사는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최정훈은 "3위는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최정훈은 "노래를 불러보니까 2위로 가야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정훈은 "이 노래를 쓴 날 고민을 많이 했다. 친구들이랑 놀다가 들어와서 또 다른 친구들이 부르길래 나갈까 말까 고민했다. 근데 안 나가고 작업을 했는데 그때 나온 곡이다. 아찔하다. 나갔으면 못 쓸 뻔 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나갈까 말까 하면 안 나가게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최정훈은 2위로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뽑았다. 최정훈은 "이 노래를 써놓고 나서 별로라고 생각이 들었다. 가사를 두 달 동안 바꾸려고 했는데 결국 원래대로 발표했다. 제목을 짓기 전이었는데 가사만 보면 다들 어렵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최정훈은 "제목을 정할 때 학창시절 공부를 하듯이 주제, 소재를 쓰고 이 노래의 의미를 다시 공부하며 제목을 정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정훈은 1위로 '꿈과 책과 힘과 벽'을 뽑았다. 김도형은 "나도 이 곡이 제일 좋다. 청춘이라는 말과 제일 잘 맞는 곡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정훈은 "이 곡을 만났을 때 유희열 선생님을 만났다. 너무 좋은 얘길 많이 해주셔서 기분 좋게 쓴 곡"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희열은 "영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