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유망주' 하메스 영입 안 한 이유..."쟤, EPL서 안 먹혀"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11.07 07: 12

하메스 로드리게스(에버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었으면 어땠을까. 과거 영입이 무산된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과거 유망주 시절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하메스의 EPL 침공은 순조롭다. 은사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따라 에버튼으로 이적한 그는 6경기서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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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도 하메스가 EPL에 오기 전까지는 킥과 테크닉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인해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여론이 많았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때문에 EPL 빅클럽들은 하메스를 영입하지 않았다. 맨유 역시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그들은 유망주시절 하메스를 스카우팅하고도 넘긴 것이 알려졌다.
더 선은 "2010년 맨유 스카우터가 아르헨티나 반필드에서 뛰던 하메스를 추천했다. 그는 계속 꾸준히 하메스 영입을 권했지만 맨유 운영진이 무산시켰다"고 설명했다.
맨유 운영진이 하메스 영입을 거절한 이유는 간단했다. 바로 그의 스타일이 EPL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
더 선은 "2012년 맨유는 에덴 하자르 영입이 실패한 이후 대체자로 하메스를 노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가 맨유를 거절하고 AS 모나코로 향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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