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이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하차한다.
조니 뎁은 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최근 일어난 일들에 대한 입장과 ‘신비한 동물사전3’ 하차를 알렸다.
먼저 조니 뎁은 “나를 지지하고 충성심을 보여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다. 특히 나는 지난 며칠 동안 당신의 많은 사랑과 관심의 메시지에 감동했다”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조니 뎁은 “또 나는 워너브러더스로부터 ‘신비한 동물사전3’ 그린델왈드 역에서 사임할 것을 요청받았으며, 내가 그 요청을 존중하고 동의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조니 뎁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에서 그린델왈드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마지막으로 조니 뎁은 “영국 법원의 판결은 진실을 말하기 위한 나의 싸움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항소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나에 대한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할 작정이다. 내 인생과 경력은 지금 이 순간으로 규정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각) 영국 고등 법원은 조니뎁이 자신을 ‘아내 폭행범’이라고 표기한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의 발행인 뉴스 그룹 뉴스페이퍼와 편집장 댄 우튼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 측은 더 선이 보도한 앰버 허드의 주장, 조니 뎁의 폭행 중 12건의 혐의를 인정한 것. 이에 대해서 조니 뎁은 항소를 진행할 계획이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