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가 남편과 함께 회춘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지혜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흑채로 10년 젊어진 큰태리? 앞머리로 로켓파워 시절로 돌아간 관종언니! 관종부부 회춘 프로젝트"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이지혜는 앞머리 내린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채 지난 2001년 공개된 '로켓 파워' 댄스를 추며 등장,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지혜는 자신의 인생 머리를 찾았다며 "디엠에서 평생 이 머리하라고 하더라. 최소 3살 어려보인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편인 문재완 씨는 이 헤어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고.
문재완 씨는 살짝 눈치를 보면서도 "아니다. 다 예쁘다. 중학생 같다"라고 칭찬한다.
이지혜는 자신만 동안이 될 수 없다며 남편에게도 '동안이 되도록 어떻게 노력할거냐'라고 물었고 이에 문재완 씨는 "세수 열심히 하고 목욕 열심히 하면 될거 같은데"란 대답을 들려줬다.
이지혜가 이런 남편에게 선물한 것은 흑채. 이지혜가 PPL이 아닌 내돈내산으로 구입한 흑채를 남편 머리에 뿌려주자 처음에 거부했던 문재완 씨는 "원빈처럼 되는거야 이제?"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낸다.
흑채를 뿌리고 머리가 구석구석 까매진 남편을 보자 이지혜는 흐뭇해하며 "숱 많은 오빠랑 살아보는 거 처음이야"라고 즐거워한다.
마스크팩을 하며 다시금 동안 가꾸기에 돌입한 이지혜. 한강뷰가 펼쳐진 창가에 놓인 안마 의자(구 PPL)에 앉아 남편이 타다준 커피 한잔을 마시는 이지혜는 흑채를 뿌린 남편이 멋있어보이는지 갑자기 뽀뽀해 달라고 요구한다. 이에 문재완 씨가 뽀뽀를 해 주자 "느끼하게 하지 말고 프레시하게 해달라 한거잖아. 저리가"라면서 타박을 줘 다시금 보는 이를 폭소케 헸다.
애교와 말이 부쩍 늘은 딸 태리까지, 귀여움과 유쾌함이 넘치는 이지혜 가족이다.
한편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태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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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밉지않은 관종언니'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