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환불원정대, 깜짝 몰카→국군간호사관학교 기습 공연 성공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11.07 19: 46

환불원정대가 국군간호사관학교 학생들 앞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쳤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마지막 스케줄에 임하는 환불원정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데뷔 무대 후 2주 만에 다시 대전의 한 연습실에 모였다. 멤버들은 야구장 공연을 위해 오랜만에 다시 안무를 맞춰보며 기억을 더듬었다. 마지막인 만큼 환불원정대 멤버들은 그동안 지미유를 위해 선물을 주자고 마음을 모았고 무엇을 선물할지 고민했다.

지미유(유재석)와 김지섭(김종민), 정봉원(정재형)은 신박기획 대전지부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정봉원은 신박기획 로고송을 다시 써왔다며 커다란 스피컹와 함께 등장했다. 지미유는 "마지막인데 곡을 왜 썼냐. 내 곡도 아닌데 왜 나에게 맞추려고 하냐"고 타박했다.
이에 정봉원은 "네 귀에 쏙 들고 싶다. 오랜만에 곡을 쓰고 싶다는 열정이 들었다. 베이시스 활동할 때 이후로 참 오랜만이다. 약간 약도 오르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지난 곡과는 확 달라진 경쾌한 레트로 느낌의 곡을 들은 지미유는 지난 번 보다 낫다고 평했고, 김지섭은 또 한 번 작사에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날 지미유는 공식적인 마지막 스케줄인 만큼 급여정산 시간을 가졌다. 지미유는 계약서에 적은 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간당 만 팔천원, 상여금은 열심히 일했을 때 만 팔천원을 받겠다고 말한 김지섭은 총 34시간을 일해 61만 2천원을 받았다.
월 200만원, 1위 상여금으로 월급의 10%을 받겠다고 한 정봉원은 9월 10일 첫 출근 이후 약 두 달 간 근무해 400만원을 받고, 상여금 20만원을 더해 420만원을 받았다. 급여를 받은 정봉원은 "연말에 병원에서 공연하는데 재료비 하면 될 것 같다"고 밝혔고, 반면에 김지섭은 "연말에 호텔 잡아서 저를 위해서 쓰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지미유와 지섭, 봉원은 멤버들에게 주고 싶은 상을 직접 만들어 선물해 감동케 했다. 만옥에게는 '감동상'을, 언니들 사이에서 막내로 활약한 실비에게는 '대견상', 스스로 악역을 도맡아한 천옥은 '악역상', 당당하고 쿨한 매력의 은비는 '막상'을 받았다.
환불원정대 멤버들 역시 지미유에게 선물을 준비했다. 이들은 깜짝 몰래카메라를 준비했고, 서로 싸우는 척 해 분위기를 다운시켰다. 급기야 촬영장을 이탈한 멤버들은 케이크를 들고 깜짝 등장해 지미유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은 지미유에게 진짜 금팔찌를 선물했고, 지미유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동했다.
다음으로 이들은 환불원정대의 마지막 스케줄 중 첫 번째로 코로나19 위기에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들을 양성하는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찾았다. 국군간호사관학교 축제 기간에 열린 ‘명랑운동회’에서 많은 생도들 앞 기습 무대를 준비한 것.
환불원정대는 음악에 맞춰서 차 안에서 깜짝 등장했고 생도들은 크게 놀라 환호했다. 멤버들은 관객들 앞에서 펼치는 첫 무대에서 어느 때보다 열정적으로 무대를 즐기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이렇게라도나마 여러분 모두 좋은 에너지 얻으셨으면 좋겠다. 환불원정대 결성하고 관객들 만날 일이 없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서 너무 좋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공연을 마친 멤버들은 학생들과 함께 응원단 공연을 관람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