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아버지' 故송재호, 인생작+연기 열정 남기고 별세..애도 물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1.08 00: 17

‘국민 아버지’로 불리는 배우 송재호가 7일 세상을 떠났다. 오랜 연기 생활을 통해 위로의 연기를 해 온 송재호의 별세 소식에 많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에 따르면 송재호는 지난 7일 오후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故) 송재호는 1년 이상 지병으로 투병하던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 송재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중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고인은 국내 대표 원로배우로 특히 ‘국민 아버지’로 불리기도 할 정도로 대중에게 친숙한 역할을 해온 배우다. 인자한 아버지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지난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했다. 이후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통해 배우로 전향했으며, 1968년 KBS 특채 탤런트로 선발됐다. 이후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온 송재호는 200편이 넘는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해왔다.
MBC 제공
고 송재호는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평해전’ 등과 드라마 ‘눈동자’, ‘보통사람들’, ‘사랑이 꽃피는 나무’, ‘까치네’, ‘그들의 포옹’, ‘용의 눈물’, ‘명성황후’, ‘상도’, ‘부모님 전상서’, ‘내 남자의 여자’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또 지난해까지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과 ‘질투의 역사’ 등에도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고 송재호는 지난 2014년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연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해온 것 뿐만 아니라 1979년 서울용호구락부 소속 사격연맹에 선수로 등록됐고,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등도 갖췄다. 또 고 송재호는 99하남국제환경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위원으로 활동한 것은 물론, 최근까지 야생생물관리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OSEN DB
고 송재호는 대중과 가까운 친숙한 배우로 수많은 작품을 남긴 배우로 후배들의 존경도 받았다. 안타까운 별세 소식애 동료들과 대중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이다. /seo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