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남주혁과 배수지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7일 오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는 달미(배수지 분)와 도산(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달미와 함께 지평(김선호 분)을 찾아온 도산은 "언젠간 닥칠 버그를 미리 제거하려고 한다"며 편지에 대해 달미에게 사실대로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평은 "얘기하지 마라. 그러면 다 끝날 거다. 달미와의 관계도 삼산텍도"라고 말렸지만 도산은 "별일 없을 거다. 15년 전 편지가 무슨 힘이 있다고 끝을 장담하냐"고 말했다. 지평은 "지금 당신보다는 힘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도산은 "두고보자"는 한 마디를 남기고 떠났다.
달미는 집에 도산을 데려갔고, 원덕(김해숙 분)은 달미에게 심부름을 시켜 급히 내보냈다. 원덕은 자신이 실명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도산에게 "요즘 달미가 네 덕에 많이 웃는다. 너 만난 날부터 나만 보면 온통 네 얘기다. 네 덕에 예쁜 눈을 원없이 본다. 조금 더 보면 나중에 눈이 멀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며 달미와 지평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산은 달미에게 편지에 대해 말하지 않기로 했고, 걱정돼서 달미의 집으로 달려온 지평도 도산이 자신의 뜻대로 한다고 하자 안심했다. 두 사람은 달미와 원덕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보이지 않는 신경전을 펼쳤다. 도산은 지평에게 자신을 질투하냐고 물었지만 지평은 펄쩍 뛰며 부인했다.
창업지원금 1억을 받은 삼산텍은 본격적으로 아이템 회의에 나섰다. 그 사이 인재(강한나 분)는 3억 짜리 은행 AI 프로젝트 따냈고, 달미는 인재가 아버지 인맥으로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생각했지만, 인재의 노력으로 이뤄냈다는 것을 알고 자극 받았다.
달미는 인재에게서 모닝 그룹이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삼산텍 직원들에게 사업을 미루고 모닝 그룹 프로젝트를 하자고 제안했다. 지평은 달미에게 관심을 주지 않으려고 화분까지 버리려고 했지만 달미의 당돌한 오지랖에 다시 마음을 열었다.
삼산텍은 모닝 그룹의 AI 프로젝트에 수준급 제안서를 넣었고 이를 안 지평은 두정(엄효섭 분)에게 이용 당할까 불안해 했다. 프로젝트 미팅 당일 달미와 도산은 기대감에 차서 모닝 그룹에 왔지만 이들은 솔루션이 아닌 데이터 10만 장 수집을 해야하는 단순 작업을 해줄 팀으로 삼산텍을 이용하려 했다.
원두정은 경험으로 생각하라며 달미에게 "서씨로 살면서 고생 많았지. 언니처럼 원씨로 살면 좋았을 걸"이라고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을 쏟아냈다. 이에 분노한 도산은 명패를 박살내며 "닥치세요"라고 소리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도산은 "이건 아니다. 내가 원두정 보다 비싼 인맥 대주겠다. 100억짜리 인맥 대주겠다"고 화를 냈고, 달미는 도산에게 키스했다. 달미는 도산에게 "우리 이거 때려치고 네가 얘기한 서비스 하자"며 도산이 제안한 사업을 함께 하자고 말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스타트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