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포에버"..'안다행' 박명수x하하, 13년 찐우정 유쾌한 힐링[어저께TV]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11.08 07: 02

‘안다행’ 박명수와 하하가 13년 우정의 진한 케미로 다시 한 번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무한도전’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며 각별한 가족이 된 두 사람, 시청자들에게 ‘무한도전’을 다시 보는 듯한 반가움을 전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박명수와 하하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자연인과 함께 따뜻한 힐링의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은 감탄을 멈추지 못하며 둘만의 의미 있는 여행을 했다. 속내를 털어놓으면서 ‘무한도전’에 대한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하하에게 ‘무한도전’ 멤버 그대로 다시 한 번 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하하는 당황한 듯 했지만 박명수는 진심이었고, 그만큼 ‘무한도전’과 멤버들에 대한 마음이 각별함을 알 수 있었다. 

박명수와 하하는 직접 게국지와 삼격살을 준비해서 자연인 형님과 함께 식사했다. 두 사람은 맛있는 음식에 먹는 내내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식사를 한 후 하하에게 “둘이 진짜 오랜만에 녹화한다. 전혀 어색한 건 없는 것 같다. 이틀에 한 번씩 메시지 주고받으니까”라고 말하면서 각별한 우정을 전했다. 
그러자 하하는 “그런데 옛날 생각하면 깜짝 깜짝 놀라는 거다. 내가 이제 마흔 두 살이 됐다”라면서 과거 ‘무한도전’을 하면서 38살의 박명수를 ‘꼰대 아저씨’라고 놀렸던 것에 대해서 회상했다. 그런데 이제 하하가 그때의 박명수 만큼 나이를 먹게된 것. 순식간에 흐른 세월에 놀란 하하다.
하하는 “나는 지금도 믿기지 않는데 그때 당시 형이 어떤 기분이었을까부터 시작해서 기분이 이상하더라. 형이 참 위로가 되는 게 이 일을 계속 하고 있고, 그래서 형들이 좋다”라며 애정을 전했다. 
박명수와 하하가 만난 만큼 ‘무한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지 않았다. 먼저 박명수는 “’무도’ 안 한 지가 3년이다”라며, “‘무도’ 멤버들이 만나지는 않는다 사실. 끝나고 다 만난 적이 없네?”라고 말했다. 이에 하하는 당황했고, 박명수는 당황하는 하하를 보며 “너희들끼리 만났구나?”라고 버럭해 웃음을 줬다. 
그러면서 박명수는 ‘무한도전’을 다시 하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박명수는 “어째든 ‘무한도전’ 이후로 다시 같이 녹화하니까 좋다. 다시 한 번 그 멤버대로 하고 싶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하하는 “무슨 소리 하시는 거냐?”라고 말하며 당황했지만, 변함 없는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박명수와 하하는 국민 예능이었던 ‘무한도전’의 멤버인 만큼 두 사람의 만남만으로도 ‘무한도전’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여전히 티격태격하면서도 한층 성숙해진 마음으로 서로를 챙기는 두 사람의 애정은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더욱 각별하게 전해졌다.
박명수와 하하의 만남은 시청자들이 오랜만에 ‘무한도전’을 추억할 수 있게 만들었고, 13년 파트너이자 우정의 유쾌한 케미로 웃음을 줬다. 오랜만에 함께 녹화해 좋았다는 박명수의 말대로 시청자들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한 박명수와 하하의 ‘절친’ 케미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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