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남주혁과 배수지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엄효섭과의 갈등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지난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에서는 새로운 사업을 계획하는 달미(배수지 분)와 도산(남주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산은 달미에게 편지의 진실을 이야기해주기로 결심했다. 도산은 지평(김선호 분)에게 "언젠간 닥칠 버그를 미리 제거하려고 한다"며 이 사실을 알렸고, 지평은 "그러면 다 끝난다"며 만류했다. 하지만 도산은 "두고보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도산은 원덕(김해숙 분)의 말에 생각을 바꿨다. 자신이 실명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도산에게 원덕은 "요즘 달미가 네 덕에 많이 웃는다. 너 만난 날부터 나만 보면 온통 네 얘기다. 네 덕에 예쁜 눈을 원없이 본다. 조금 더 보면 나중에 눈이 멀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다"며 달미와 지평에게 말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창업지원금 1억을 받은 삼산텍은 본격적으로 새로운 사업 구성에 골머리를 앓았다. 그 사이 인재(강한나 분)는 3억 짜리 은행 AI 프로젝트 따냈고, 달미는 인재가 아버지 인맥으로 프로젝트를 따냈다고 생각했지만, 인재의 노력으로 이뤄냈다는 것을 알고 자극 받았다.
달미는 인재에게서 모닝 그룹이 AI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자금 확보를 위해 삼산텍 직원들에게 새 사업을 미루고 모닝 그룹 프로젝트를 하자고 설득했다. 이들은 기대감을 안고 수준급의 솔루션 제안서를 완성했다. 프로젝트 미팅 당일 달미와 도산은 기대감에 차서 모닝 그룹에 왔지만 이들은 솔루션이 아닌 데이터 10만 장 수집을 해야하는 단순 작업을 해줄 팀으로 삼산텍을 이용하려고 했던 것.
여기에 더해 원두정(엄효섭 분)은 달미에게 "서씨로 살면서 고생 많았지. 언니처럼 원씨로 살면 좋았을 걸"이라고 막말을 이어갔고, 이에 분노한 도산은 명패를 박살내며 "닥치세요"라고 소리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도산은 "이건 아니다. 내가 원두정 보다 비싼 인맥 대주겠다. 100억짜리 인맥 대주겠다"고 화를 냈고, 달미는 도산에게 키스했다. 달미는 도산에게 "우리 이거 때려치고 네가 얘기한 서비스 하자"며 도산이 제안한 사업을 함께 하자고 말했고, 도산은 다시 달미에게 키스를 하며 화답했다.
이처럼 도산과 달미는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원두정과의 악연이 시작되며 앞으로의 고난을 짐작케 했다. 과연 삼산텍은 위기를 넘고 새로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스타트업'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