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뽀뽀→불륜 오해..홍현희♥제이쓴, '아형' 뒤집은 노필터 부부토크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1.08 12: 50

홍현희♥제이쓴 부부가 '아는형님'에서 개그맨 부부를 능가하는 예능감으로 빅재미를 만들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는 개그우먼 홍현희와 인테리어디자이너 제이쓴 부부, 개그맨 이은형과 강재준 부부가 출연했다. 
앞서 '아는형님'에 출연했던 홍현희는 "남편도 같이 불러달라고 했는데 '설마..' 했었다. 이 친구가 인테리어 업자지 방송인은 아니다. 우리 둘 다 개그맨으로 알고 있는데, 나만 개그맨"이라며 "얼마 전, 같이 아형을 모니터 하는데 ('아내의 맛'에 같이 나오는)함소원, 진화가 나오더라. 그걸 보고 굉장히 초조해했다"고 밝혔다. 

제이쓴은 "시청률을 봤는데 8월 최고더라"며 경쟁 의식을 내비쳤고, 홍현희는 "인테리어 업자가 무슨 시청률까지 확인하냐"고 버럭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김희철은 "홍현희와 키 차이가 많이 난다"고 했고, 제이쓴은 "그래서 키스하면 자꾸 홍현희가 겨드랑이로 들어온다"고 답했다. 이에 홍현희는 "제이쓴이 고개를 숙여주지 않으면 내가 겨드랑이로 들어가 겨드랑이랑 뽀뽀한다"고 덧붙였다. 제이쓴은 "겨드랑이 관리를 진짜 열심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현희와 이은형은 SBS '웃찾사' 출신으로 가장 친한 단짝이었지만, 홍현희가 제이쓴과 결혼하면서 소홀해졌다고. 이 과정에서 홍현희가 강재준의 남동생을 비롯해 양세형, 양세찬 형제를 짝사랑한 과거가 폭로됐다. 
홍현희는 "이 모든 얘기는 제이쓴을 만나기 전의 일"이라고 했고, 제이쓴은 "난 기분 하나도 안 나쁘다. 솔직히 나도 홍현희를 만나기 전에 소개팅만 100번 넘게 했다"고 고백했다. 홍현희는 "그 결과물이 나"라고 자폭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제이쓴과 방송을 했던 서장훈은 "방송 야망이 넘친다. 예전에는 선글라스를 쓰고 나왔는데 끝까지 안 벗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홍현희와 결혼하면서 그 선글라스가 벗겨졌다고. 
제이쓴은 "가수 케이윌을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케이윌과 라디오를 한 적이 있는데, 같이 선글라스는 쓰고 사진을 찍으면 형제라고 오해를 받았다"고 했다. 김희철은 "인테리어 업자가 라디오도 하냐"고 물었고, 홍현희는 "제이쓴이 라디오를 많이 한다. 내가 라디오 경력 8년 차인데, 김신영의 라디오를 둘이 나갔다. 이런저런 조언을 해줬는데, 결국 제이쓴만 고정이 됐다"며 굴욕을 당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제이쓴은 "아내가 날 개그맨 후배 가르치듯이 알려준다"며 "예능을 할 때마다 계속 '촘촘히 리액션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열심히 하는 이유는 아내 일터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며 홍현희를 아끼는 마음을 드러냈다. 
'쇼윈도 부부' 루머에 대해 제이쓴은 "아직도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며 억울해했다. 홍현희는 "택배 기사 분들이나 외부인들이 오시면 집안을 살펴보더라. 그럼 일부러 제이쓴을 불러서 보여드린다. 그리고 문을 열면 바로 결혼 사진을 보이는 곳에 걸어놨다"고 했다.
김희철은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부부 사이에 방귀, 트림을 다 오픈했냐"고 물었다.
제이쓴은 "난 오픈 안 하고 신비주의를 지키고 있었는데, 홍현희는 잘 때 방귀를 뀌더라. 참고 있다가 밤에 뀌는 것"이라고 했다. 홍현희는 "소리를 안 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공기청정기가 돌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제이쓴은 "신혼 초에 홍현희 때문에 힘든 일이 있었다. 잘 때 생긴 일"이라고 문제를 냈다. 정답은 '꿈에서 살쾡이가 침을 뱉은 것'이었다. 제이쓴은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태몽이었다. 그래서 누나와 임신테스트기를 사러 갔다가 불륜 커플로 오해 받은 적도 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홍현희가 자면서 내는 '케헤헤헥' 이상한 소리 때문에 살쾡이 꿈을 꿨다"며 직접 소리까지 들려줘 또 한번 주변을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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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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