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크래비티(CRAVITY)가 에필로그 필름을 공개하면서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크래비티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 V 라이브 채널을 통해 지난 8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크래비티 시즌 2. 하이드아웃 : 더 뉴 데이 위 스텝 인투(CRAVITY SEASON 2. HIDEOUT : THE NEW DAY WE STEP INTO)’의 에필로그 필름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성민은 교복 차림으로 옥상에서 푸른 하늘을 향해 드론을 날리다, 누군가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리자 벽으로 몸을 숨긴다. 옥상에 올라온 이는 민희로, 걸음걸이를 카운트하다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성민의 드론을 발견한다. 그 역시 계단에서 들리는 발소리를 듣고 성민과 함께 몸을 피하는데, 옥상에 올라온 우빈은 숨을 죽이고 있는 두 사람을 발견하고는 “너네 여기서 뭐하냐?”라고 물으면서 긴장감을 한 번에 무너뜨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했다. 또다시 발소리가 들리자 우빈은 민희, 성민과 함께 벽에 숨고, 옥상에 올라온 선생님이 사라지자 조용하게 웃음을 터뜨리면서 밝고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번 영상은 크래비티가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하기 전인 지난 8월에 공개한 프롤로그 필름의 마지막 장면과 이어지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더욱 높였다. 앞서 공개된 프롤로그 필름에는 한 편의 영화를 연상케 하는 깊은 영상미 속에 세림, 정모, 원진과 앨런, 형준, 태영이 특별한 운명으로 엮이는 모습이 나타났으며, 우빈이 계단을 오르는 장면이 마지막을 장식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런 가운데 에필로그 필름에는 아홉 멤버 중 본격적인 이야기가 공개되지 않은 우빈, 민희, 성민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등장하면서 다음 앨범을 통해 보여줄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크래비티는 이처럼 두 번째 앨범의 에필로그 필름을 공개하면서 신보로 보여줄 더욱 특별하고 깊은 세계관을 예고,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한편, 크래비티는 최근 후속 타이틀 ‘Ohh Ahh(우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공개되는 ‘크래비티 파크(CRAVITY PARK)’를 비롯,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