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트와이스, 1위x4관왕..몬엑·송민호·트레저·TXT·마마무 컴백 러시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1.08 16: 56

트와이스가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트와이스의 'I CAN'T STOP ME', 장범준의 '잠이 오질 않네요', 임창정의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트와이스는 정규 2집 'Eyes wide open'를 공개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7년 10월 발매한 'twicetagram'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정규 앨범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트와이스의 새로움과 성장을 담았다. 댄스 팝, 시티 팝, 라틴 팝,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의 13곡이 수록돼 있으며, JYP 수장인 박진영을 비롯해 두아 리파(Dua Lipa), 심은지, 켄지, 헤이즈 등 국내외 초호화 작가진이 트와이스를 위해 의기투합했다.
타이틀곡 'I CAN'T STOP ME'는 유럽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미국 80년대 신스 사운드를 섞은 레트로 풍의 신스 웨이브 장르로,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인기가요' 1위 트로피는 트와이스에게 돌아갔고, 다현은 "1위를 할 수 있게 돼 기쁘고, 귀하고 좋은 상을 받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원스다. 트와이스 활동하는데 원동력이 돼 준다. 원스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컴백 스테이지에서는 몬스타엑스, 송민호, 트레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마마무 등이 무대를 꾸몄다.
몬스타엑스는 세 번째 정규앨범 '페이탈 러브(FATAL LOVE)'를 발표했다. 정규 3집 '페이탈 러브'는 스릴러 영화를 보는 듯한 긴장감과 서스펜스의 짜릿함으로 가득한 앨범이다. 그간 이들이 선보인 음악의 중심 키워드가 공감과 위로였다면, 이번에는 은밀하게 파고드는 남자의 치명적인 유혹을 노래했다. 
타이틀곡 '러브 킬라'는 기존의 강렬함과 유니크한 스타일의 변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몬스타엑스의 이유 있는 변화와 성장을 대표하는 트랙이다. 모든 걸 다 던져 쟁취하고 싶은 사랑의 유혹을 다크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멜로디에 조화롭게 녹여냈다. 또한 시청각적으로 상상을 자극하면서 치명적인 사랑을 쫓는 다양한 감정이 복합적으로 섞여 리스너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그룹 위너의 송민호는 MINO라는 이름으로 2년 만에 정규 2집 솔로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 곡 '도망가 (Run away)'는 기존에 선보인 송민호 표 솔로곡과는 또다른 매력의 감성적인 힙합 넘버로, 차가운 느낌의 벌스(verse)와 대비되는 랩, 강렬한 훅이 매력적이다. 
낮게 읊조리듯 시작하지만 숨 쉴 틈 없는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인 곡으로, 송민호가 쏟아낸 '도망가' 후렴구는 음운에 따라 뉘앙스가 달라지는, 중의적 메시지와 휘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그려냈다.
보이그룹 트레저는 'BOY' '사랑해'의 인기에 힘입어 데뷔 3개월 만에 세 번째 컴백을 하게 됐다.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달아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그만큼 트레저를 향한 자신감과 기대감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세 번째 싱글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THREE'의 타이틀곡은 '음(MMM)'. 강렬한 그루브가 특징인 하이브리드 트랩곡이다. 트레저의 비밀스런 속삭임 '음'과 함께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 래핑이 인상적이다. 이전의 풋풋함에서 성숙함을 더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세 번째 미니 앨범 'minisode1 : Blue Hour'를 선보였다. 이번 컴백은 지난 5월 발표했던 두 번째 미니 앨범 '꿈의 장: ETERNITY' 이후 약 5개월만이다.
신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이다. 10월의 일몰 시간인 5시 53분의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세상과 주변 친구들에 대해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느끼는 소년들의 복잡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여기에 이번 곡은 빅히트 사단의 슬로우 래빗(Slow Rabbit)을 주축으로 방시혁 프로듀서가 참여해 빅히트가 해석한 새로운 디스코 장르의 탄생을 알렸다.
마마무는 새 미니앨범 '트래블(TRAVEL)'로 돌아왔다. 이는 올해 4인조 첫 완전체 컴백으로, 선공개곡 '딩가딩가'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타이틀곡 '아야(AYA)'는 곡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끄는 아라비아풍 플루트 사운드에 레게 리듬이 더해져 한층 그루비하고 이국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다이나믹한 변주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인다. RBW 사단을 이끄는 김도훈 프로듀서와 이상호가 곡 작업에 참여했으며, 문별 역시 작사, 작곡에 이름을 올려 음악적 역량을 입증했다.
한편, 이날 '인기가요'에는 MINO, 몬스타엑스, 트레저,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AB6IX, CIX, NTX, P1Harmony, DRIPPIN, 마마무, 박지훈, SECRET NUMBER, 장우혁, 홍진영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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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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