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의 아내가 유재석을 남편으로 알고 통화하다가 깜짝 놀랐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제주도로 패키지 여행을 떠난 개성 넘치는 4커플 콘셉트로 꾸며졌다.
두 번째 코스는 '인생샷 촬영존'으로 미션은 '여보세요 나야'. 전화를 걸어서 내 지인이 가장 먼저 알아채면 승리하는 것.
이때 지석진에게 아내가 전화를 걸었고, 유재석이 대신 전화를 받았다. 지석진의 아내는 "아우 목소리가 깜짝 놀랐네. 다른 사람인 줄 알았네. 지금 끝나서 간다"고 했다.
유재석은 "오늘 어떻게 잘 쳤어?"라고 물었고, 지석진 아내는 "아이 재석이 오빤가 보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말 몇 마디 하고 음성 변조가 바로 발각됐다.
지석진이 "수정아 너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아내는 "둘이 목소리 톤이 너무 똑같다. 그런데 어떻게 같이 있어? 오늘 촬영이야?"라며 런닝맨 촬영을 전혀 모르는 반응을 드러냈다.
런닝맨 멤버들은 "형수가 왜 '추격자'로 저장돼 있냐?"고 물었고, 지석진은 "그만 통화하자"며 전화를 끊어 웃음을 자아냈다.
/ hsjssu@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