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이 아내를 '추격자♡'로 저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지석진이 8살 연하 아내를 휴대폰에 '추격자♡'로 저장한 모습이 공개됐다.
두 번째 미션 '여보세요 나야'는 전화를 걸어서 내 지인이 가장 먼저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면 승리한다.
본 미션을 시작하기 전, 지석진의 아내가 남편에게 전화를 했고, 유재석이 대신 전화를 받았다. 유재석은 지석진인 척 연기를 시작했고, 지석진의 아내는 "아우 목소리가 깜짝 놀랐네. 다른 사람인 줄 알았네. 지금 끝나서 간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오늘 어떻게 잘 쳤어?"라고 물었고, 지석진 아내는 "아이~ 재석이 오빤가 보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수정아 너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고, 아내는 "둘이 목소리 톤이 너무 똑같다. 그런데 어떻게 같이 있어? 오늘 촬영이야?"라고 되물었다. 남편이 제주도까지 왔는데 '런닝맨' 촬영은 금시초문인 것.
이때 '런닝맨' 동생들은 "근데 형수가 왜 휴대폰에 '추격자'로 저장돼 있냐?"며 궁금해했고, 당황한 지석진은 "그만 통화하자"며 빠르게 전화를 끊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지석진의 아내 류수정은 남편보다 8살 연하로, 연예인 못지 않은 미모를 자랑했다.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과거 유재석이 소개해 지석진과 결혼까지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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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