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이적이 방송최초르 모든 베일을 벗은 가운데, 완벽남인 그가 콤플렉스였던 것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아내 정옥희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로 이적이 출연했다.
이날 이적이 집부터 아내, 그리고 딸들을 최초공했다. 멤버들은 딸들에게 가수인 아빠 이적과 노래를 함께 부르는지 묻자 아이들은 "응가송"이라며 외쳤고, 이적은 응가를 선전포고하는 아이들을 위해 '응가송'을 만들었다고 했고 아이들과 함께 '응가송'을 함께 불렀다.
이적은 아이들을 위한 '졸업송'도 만들었다며 아이들을 위한 세상 자상한 아빠의 모습으로 함께 노래를 이어 불렀다. 귀여운 자작동요에 이적은 "아이들과 부르면 기분이 좋다 "고 했고, 딸들을 위한 웰 메이드 사랑가에 모두 "화목함 MAX,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장면인 줄 알았다"면서 "보건복지부 광고인 줄 알았다, 세상에 이런 가족이 있다"며 감탄했다.
이적은 자신에 대한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다.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맞히라고 했고, 이승기는 '운동신경'인 정답을 맞혔다.
이적은 "둔한 운동신경이 콤플렉스"라면서 운동을 잘 하고 못하는 것이 사춘기 시절 자존심이 상해 위축됐던 일화를 전했다.
이적은 "나에게도 자그마한 재능으로 비춰지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음악에 대한 열정을 쏟아부었던 계기"라면서 "남에게 없는 것을 질투하기 보다 나에게 있는 재능을 키워보자 생각했다"며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맞춰입기보다 지속 가능성을 봐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배들에게 가장 하는 말, 지속 가능성"이라면서 "조금 덜 성공하더라도 계속할 수 있는 걸 하라고 말한다,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며 나의 재능은 남들과 비교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에게 더 관심을 줄 때 비로소 깨달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런 자신의 재능으로 작사와 작곡이 있다는 이적은 "난 작사를 빨리하는 편, 10분~20분 만에 가사를 끝내, 단번에 쓰는 가사가 항상 좋더라"면서 "가사는 시간을 거슬러가지 않고 마음에 와 닿아야한다"고 조언, 이참에 곡을 한 번 써보자고 했다.
이적은 동시와 동요같은 가사로 어린이 위로송 만들자고 했고 차은우의 아이디어를 얻어 단 번에 가사부터 작곡까지 뚝딱 만들어냈다. 무려 10분만에 만들어낸 아이들과 함께하는 '위로송'이 완성됐고 또 한번 국민 위로남남으로 등극했다.
한편, 이적은 작가로도 책을 출간했던 스토리도 전했다. 우연히 아이들과 함께 그림과 글을 쓰다가 책을 냈다고 말해 놀라움도 안겼다. 무려 대만 버전은 이미 출간했고 미국에서도 출간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때, 아내도 홈 투어에 합류했다. 패밀리 완전체로 투어를 시작했고, 책으로 가득한 서재가 눈길을 끄렀다.
아내는 발레리나 꿈을 키웠던 학창시절 사진부터 공개, 유니버설 발레 경력있는 발레리나였다고 했다. 강연에도 서는 무용학 연구가라고 소개하자 이적은 아내 자랑을 하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