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전인화 "진기주=잃어버린 친 딸"‥황신혜 '충격x격분'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1.08 21: 27

'오! 삼광빌라'에서 황신혜가 진기주가 자신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에서 마침내 진실이 드러났다.
이날 母순정(전인화 분)으로부터 친母 정원(황신혜 분)에 대해 들은 빛채운(진기주 분)은 충격에 휩싸였고 혼자서 몸을 가누지 못 했다. 울음을 참던 채운은 마침 전호온 재희(이장우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부탁했고, 재희는 한 걸음에 달려왔다. 

채운은 재희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고 재희는 아무말 없이 그런 채운을 품에 안고 위로했다. 울음을 멈춘 채운은 무슨 일인지 왜 안 물어보는지 물었고 재희는 "날 불러준 것도 레벨 업, 한 숟가락 나에게 힘든 것 나눠주고 다음엔 한 줌, 한 보따리로 나눠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운은 정원이 서아(한보름 분)의 남자친구로 재희를 눈여겨보는 걸 알았고, 이내 "그럴 일 없을 것, 오늘은 어쩌다 부른 것"이라 선을 그었다.
이에 재희는 "그럴 일 있을 것, 앞으로 많을 것, 꼭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채운씨는 혼자가 아니다, 내가 있어, 언제든지 코알라라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여전히 채운을 포기하지 않았다. 
채운은 "고마웠다"며 인사하자 재희는 "나 불러줘서 고마웠다, 앞으로도 고맙고 싶다"며 여운을 남겼다. 재희가 자리를 떠나고 채운은 혼자 남아 집을 바라봤다. 채운은 '문득, 우리 집이 낯설게 보인다, 사실 어디에서 속하지 않았던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라며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 
순정은 딸 채운을 기다렸으나 채운은 친구 집에서 잔다고 말했다. 순정은 집 근처까지 왔다가 돌아간 채운이 신경쓰였다. 채운은 자신이 죽은 걸로 되어있다는 걸 순정이 알았을까 궁금했지만 이를 꾹 참았다. 이를 알면서 모른 척했을까 두려워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것. 
순정은 집으로 도라와 채운에게 연락하고 싶었으나 머뭇거렸고 채운은 그런 순정의 마음을 알아챈 듯 '걱정하지 말고 주무셔라'고 먼저 연락했다. 이에 순정은 '잘자 우리 딸'이라 답장했고, 채운은 또 다시 '딸'이란 말에 혼란스러워졌다.  
채운은 서둘러 전화를 끊자마자 다시 우울해졌고 이를 나로(진성우 분)가 채운을 발견했다. 채운은 친부모에 대해 기대도 하지 안핬다는 나로에게 "별거아닌 척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그러면서 술 한 잔하자는 나로에게 "자꾸 훅 들어오려고 하지 말아라"고 선을 긋자, 나로는 "좋아하니까, 빛채운씨를"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채운은 "그냥 사이좋은 삼광인하자, 어색해지지 말자, 다음엔 다같이 한 잔 하자"라며 나로에게도 선을 그었다. 나로는 "그럼 우재희도 그냥 사이좋은 삼광인이에요?"이라 물었으나 채운은 대답을 피하며 자리를 떠났다. 
재희는 父정후(정보석 분)가 확 달라진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기억이 돌아왔을까 기대했으나 정후의 기억상실은 여전했다. 어쩌다 함께 자게 된 두 사람, 정후는 재희에게 "이상하게 편하다"며 단잠에 빠졌다. 
 
다음날 채운은 '아무도 못 믿겠다'고 생각하며 회사도 출근하지 않았다. 정원은 이를 엿듣곤 몸살에 걸린 채운을 걱정했다. 이를 들은 서아도 채운과 정원이 신경쓰였다. 
정원은 순정에게 전화를 걸어 채운이 몸살로 결근한 사실을 전했다. 이를 몰랐던 순정은 걱정했고, 바로 채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채운은 받지 않았다. 
채운은 실내 야구장에서 스트레스를 풀고 있었고 우연히 재희母인 민재(진겨 분)와 마주쳤다. 마침 재희에게 전화가 왔고, '코알라'라 적힌 채운의 휴대폰을 보며 민재는 "우리 아들도 코알라 닮아, 아들 보고 싶다"고 말해 채운을 웃음 짓게 했다. 
나로는 해든(보나 분)이 정원의 딸이라 착각하자 "나도 들었지만 짧게 말하겠다, 아니다"면서 해든이 정원의 딸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에 해든은 "부잣집 딸 꿈의 부푼 것이 아니라 진짜 친 엄마 만난 줄 알았다, 진짜 우리 엄마인 줄 알았다"면서 또 한 번 상처를 받고 눈물 흘렸다. 
서아는 재희母인 민재와 함께 삼광빌라기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때, 골목에서 정후와 닮은 뒷모습을 보곤 "아버님?"이라 말했고 목소리까지 똑같이 들리자 깜짝 놀랐다. 민재는 "회사에 있을 사람"이라고 했으나 남편과 똑같은 재채기 소리에 이를 확신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고 정후는 두 사람을 빚쟁이라 착각하며 도망쳤다. 민재는 재희에게 전화를 걸어 정후가 어디있는지 물었고 재희는 민재가 근처에 왔단 말에 깜짝 놀라며 뛰쳐나왔다. 재희는 민재에게 "엄마 술 마신거 아니냐"면서 두 사람을 데리고 다른 곳으로 서둘러 이동했다.
순정은 채운의 회사로부터 사직썼다는 얘기를 들었고 서둘러 채운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채운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순정은 채운에게 '네가 이렇게 망가지는 건 볼 수 없다, 엄마가 해결하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정원에게 연락을 취했다. 
정원과 단 둘이 만나게 된 순정, 순정은 정원의 친 딸 이름 서현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순정은 "서현이 살아있다"고 했으나 정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믿지 못 했다. 하지만 순정은 계속해서 "채운이가 서현이"라고 말해 정원에게 충격을 안겼다.  
채운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바로 달려왔으나 이미 늦고 말았다. 진실을 알게 된 정원은 순정에게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 할 수 있어"라며 멱살을 잡고 격분했고 이를 목격한 채운은 "엄마"라고 부르며 두 사람에게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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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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