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에서 마침내 황신혜가 진기주가 자신의 딸임을 알게되면서 폭풍 전개를 예고했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에서 진실의 소용돌이가 거세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날 母순정(전인화 분)으로부터 친母 정원(황신혜 분)에 대해 들은 빛채운(진기주 분)은 충격에 휩싸였고 혼자서 몸을 가누지 못 했다.
순정은 딸 채운을 기다렸으나 채운은 친구 집에서 잔다고 말했다. 순정은 집 근처까지 왔다가 돌아간 채운이 신경쓰였다. 채운은 자신이 죽은 걸로 되어있다는 걸 순정이 알았을까 궁금했지만 이를 꾹 참았다. 이를 알면서 모른 척했을까 두려워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것.
순정은 집으로 돌아와 채운에게 연락하고 싶었으나 머뭇거렸고 채운은 그런 순정의 마음을 알아챈 듯 '걱정하지 말고 주무셔라'고 먼저 연락했다. 이에 순정은 '잘자 우리 딸'이라 답장했고, 채운은 또 다시 '딸'이란 말에 혼란스러워졌다.
다음날 채운은 '아무도 못 믿겠다'고 생각하며 회사도 출근하지 않았다. 정원은 이를 엿듣곤 몸살에 걸린 채운을 걱정했다. 이를 들은 서아도 채운과 정원이 신경쓰였다.
정원은 순정에게 전화를 걸어 채운이 몸살로 결근한 사실을 전했다. 이를 몰랐던 순정은 걱정했고, 바로 채운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채운은 받지 않았다.
순정은 채운의 회사로부터 사직썼다는 얘기를 들었고 서둘러 채운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채운은 연락을 받지 않았다. 순정은 채운에게 '네가 이렇게 망가지는 건 볼 수 없다, 엄마가 해결하겠다'고 문자를 보냈고 정원에게 연락을 취했다.
정원과 단 둘이 만나게 된 순정, 순정은 정원의 친 딸 이름 서현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순정은 "서현이 살아있다"고 했으나 정원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믿지 못 했다. 하지만 순정은 계속해서 "채운이가 서현이"라고 말해 정원에게 충격을 안겼다.
채운은 이상한 느낌이 들었고 바로 달려왔으나 이미 늦고 말았다. 진실을 알게 된 정원은 순정에게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런 짓을 할 수 있어"라며 멱살을 잡고 격분했고 이를 목격한 채운은 "엄마"라고 부르며 두 사람에게 달려갔다.
마침내 진실이 드러난 가운데 예고편에서 채운은 "사실이라도 그 집 안 갈 것"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달리 순정은 정원에게 유전자 검사한 결과를 건넸고 친딸임이 100프로인 걸 확인한 정원은 "우리 인연 여기서 끝"이라며 폭풍 전개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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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