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에서 진기주를 두고 진성우와 이장우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8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에서 삼각관계가 더욱 뜨거워졌다.
이날 빛채운(진기주 분)은 진실을 알곤 충격에 빠졌다. 마침 전화온 재희(이장우 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달라고 부탁했고, 재희는 한 걸음에 달려왔다.
채운은 재희를 보자마자 눈물을 터뜨렸고 재희는 아무말 없이 그런 채운을 품에 안고 위로했다. 울음을 멈춘 채운은 무슨 일인지 왜 안 물어보는지 물었고 재희는 "날 불러준 것도 레벨 업, 한 숟가락 나에게 힘든 것 나눠주고 다음엔 한 줌, 한 보따리로 나눠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채운은 정원이 서아(한보름 분)의 남자친구로 재희를 눈여겨보는 걸 알았고, 이내 "그럴 일 없을 것, 오늘은 어쩌다 부른 것"이라 선을 그었다.이에 재희는 "그럴 일 있을 것, 앞으로 많을 것, 꼭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 "채운씨는 혼자가 아니다, 내가 있어, 언제든지 코알라라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여전히 채운을 포기하지 않았다.
채운은 "고마웠다"며 인사하자 재희는 "나 불러줘서 고마웠다, 앞으로도 고맙고 싶다"며 여운을 남겼다. 재희가 자리를 떠나고 채운은 혼자 남아 집을 바라봤다.
채운은 母순정(전인화 분)에게 친구네 집에서 잔다고 했고, 서둘러 전화를 끊자마자 다시 우울해졌다. 이를 나로(진성우 분)가 채운을 발견했다. 채운은 친부모에 대해 기대도 하지 않았다는 나로에게 "별거아닌 척했을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그러면서 술 한 잔하자는 나로에게 "자꾸 훅 들어오려고 하지 말아라"고 선을 긋자, 나로는 "좋아하니까, 빛채운씨를"이라며 마음을 고백했다.
채운은 "그냥 사이좋은 삼광인하자, 어색해지지 말자, 다음엔 다같이 한 잔 하자"라며 나로에게도 선을 그었다. 나로는 "그럼 우재희도 그냥 사이좋은 삼광인이에요?"이라 물었으나 채운은 대답을 피하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순정은 채운의 회사로부터 사직썼다는 얘기를 들었고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정원(황신혜 분)에게 연락을 취했다. 정원과 단 둘이 만나게 된 순정, 순정은 정원의 친 딸인 "서현이 살아있다"면서 "채운이가 서현이"라고 말해 정원에게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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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