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승우 "이태성, 잔고 3만원에 울먹…비상금 내어줬다" 찐형재愛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1.09 06: 52

‘미운우리새끼’ 배우 김승우가 이태성과 찐형재애를 자랑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태성-성유빈 형제가 배우 김승우를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승우와 이태성과 성유빈. 김승우가 단장, 이태성과 성유빈은 야구단 소속으로 활약 중이었다. 세 사람은 야구 연습장에서 만나 야구부심을 부리는 등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방송화면 캡쳐

이태성으로 장소를 옮겼다. 김승우는 먼저 성유빈에게 “요즘 돈은 좀 버냐”고 물었다. 성유빈은 “요즘 레슨하고 그런다”고 답했고, 김승우는 “성유빈이 우리 회사 1호 가수다. 실력이 있는데 알려지지 않는 게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 이렇게 안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태성은 “김승우를 처음 본 게 23살 때다. 야구장에서 처음 만났다”며 10년 이상 인연을 이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승우는 “외국에서 야구 경기를 하고 회식을 했는데, 이태성이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 단 둘이 남은 상태에서 이태성이 아들 한승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이가 생긴 건 축하할 일이지만 비밀로 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내 김남주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우는 “힘든 일이 있으면 이야기하라고 했는데 말을 하지 않더라. 그런데 술 한 잔 하고 집으로 가려고 하는데 이태성이 어렵게 말을 꺼내며 울먹였다. 말도 못하고 울먹이는 게 속이 상했다”고 이야기했다.
이태성은 “31살 때였던 것 같다. 한승이를 낳고 군인 월급이 11만원 쯤이었다. 그래서 카드론으로 돌려 막고 있었다. 그런데 김승우와 술을 마신 게 월말이었는데, 통장에 돈이 다 빠져 나가서 3만 원 쯤 남았었다”고 회상했다.
김승우는 “그때 내가 뭐를 사려고 돈을 찾아놨는데, 세어 보지도 않고 그냥 다 줬다. 그리고 내 딴에는 좀 풀어주려고 아들 이름을 물었고, ‘이름에 승자가 들어가면 다 잘된다’고 위로해줬다”고 말했다.
한편, 홍진영의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장에는 언니 홍선영이 찾아왔다. 홍선영은 집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16첩 반상으로 홍진영을 감동시켰다. 두 사람은 폭풍 먹방을 하다가도 갑자기 노래 고음 대결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임원희는 절친 정석용을 만나 라디오 스케줄을 함께 했다. 이후 임원희의 집에서 두 사람은 명절 음식으로 뒤풀이를 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두 사람은 ‘솔로들의 우상’으로 불린다는 점에서 뿌듯해 하며 남다른 FLEX를 뽐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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