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슬기, MC→엄마→아르바이트까지...바빠도 너무 바쁜 '워킹맘' ('아내의맛')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11.09 13: 42

방송인 박슬기가 '아내의 맛'에서 '워킹맘'의 일상을 공개한다. 
10일 방송될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 123회에서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미스트롯2' 도전과 짠내나는 독박 육아로 대한민국 워킹맘의 공감대를 이끌었던 박슬기가 재등장, 안방극장을 집중시킨다.
무엇보다 박슬기는 진행의 여왕답게 대세 신인 CIX의 기자간담회 MC에 나서, 15년 경력에 빛나는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연신 감탄을 연발하게 했다. 또한 박슬기는 뮤지컬, 연극 등 앞으로 도전할 각종 오디션 관련 팁을 받기 위해 행사 전 인사를 하기 위해 찾아온, 연습생 입사부터 월말 평가, 끊임없는 오디션 등을 거쳤을 CIX에게 조언을 구했다. 이어 수많은 관문을 뚫고 CIX 멤버로 발탁된 배진영에게 오디션 꿀팁을 전수받으며 또 한 번 도전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그는 온종일 쫄쫄 굶은 배를 채우려다 병원에 실려갈 뻔한 위기에 봉착했다. 새벽에 사둔 김밥이 심상치 않을 맛을 내고 있음을 간파한 박슬기는 주린 배를 끌어안은 채 귀중하게 얻은 오디션 정보를 들고 간신히 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워킹맘에서 간신히 벗어난 박슬기를 반갑게 맞이하는 건 장난감으로 난장판이 된 육아 전쟁터였다. 뿐만 아니라 박슬기는 남편 공문성이 딸 소예에게 자신이 새벽 3시에 일어나 만들어 놓은 수제 이유식이 아닌 비상용으로 구매한 시판 이유식을 먹였다는 사실을 들키면서 집안 분위기가 급속도로 차갑게 변하고 말았다. 결국 단절된 대화를 뒤로하고 공문성이 출근을 감행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후 박슬기는 냉랭한 분위기 속에서 출근한 공문성에게 화해를 청하기 위해 유부초밥 도시락 작전을 가동했다. 공문성이 일하는 매장을 깜짝 방문, 도시락을 건넨 후 공문성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홀로 매장을 관리하는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변신한 것. 
그러나 마음이 급한 나머지 첫 주문부터 1개를 3개로 찍는 주문 실수는 기본, 제멋대로인 아이스크림 모양과 재료까지 쏟는 등 아비규환이 벌어졌다. 이 와중에 11개 단체 포장 주문까지 들어오자 멘붕에 빠진 박슬기는 밥 먹으라고 보낸 공문성에게 "내 사랑, 오실거면 빨리 오시던가요"라며 끝없는 전화 러쉬를 이어갔다. 과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던 냉기가 녹을 수 있을지, 급속된 부부 사이 냉전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작진은 "대한민국 모든 주부들의 공감대를 이끌었던 박슬기가 다시 '아내의 맛'을 찾아와 일과 육아, 내조까지 세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고군분투를 펼친다"며 "완벽한 MC실력만큼이나 아내, 엄마로서도 왕좌에 올라서고 싶은 박슬기의 짠내나는 하루를 기대해 달라"고 했다. 10일 밤 10시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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