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표 디스코, 음악성도 비주얼도 반할 수밖에 없는 마녀들..'MAGO'(종합)[퇴근길 신곡]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11.09 18: 08

여자친구가 현대적 마녀로 변신해 디스코 열풍을 이을 전망이다.
여자친구는 9일 오후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정규앨범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 발표한 '回:LABYRINTH(회:래버린스)' 이후 4개월만의 컴백이다. 
'回:Walpurgis Night'은 전작 '回:LABYRINTH'와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을 잇는 회(回)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수많은 선택과 유혹을 지나온 끝에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나의 관점으로 온전한 나를 바라볼 수 있게 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타이틀곡 'MAGO(마고)'는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특징으로, 멤버 은하와 유주, 엄지가 곡 작업에 참여했다. 레트로 신시사이저와 댄서블한 드럼 비트, 베이스 라인이 귀를 사로잡는 '여자친구표 디스코'를 완성했다.
여자친구는 "MAGO MAGO /심판해 봐 지금 날 /흔들리지 않을 테니/MAGO MAGO /나를 위한 춤을 춰 /밤은 Tic tak tic tak /Feel so high" 등의 가사를 통해 당당함을 드러낸다.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여자친구 'MAGO'
특히, 여자친구는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Modern Witch(현대적 마녀)'로 파격 변신했다. 스스로 마녀가 돼 인생의 주인이 된 나를 노래하며, 마녀들의 파티를 형상화한 안무로 자유롭고 화려한 '디스코 퀸'의 면모를 보여 준다. 마녀가 주문을 외듯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돌리는 안무부터 디스코의 상징인 골반 튕기기와 손가락 찌르기 안무로 포인트를 더했다.
뮤직비디오에선 현대적 마녀로 변신한 여자친구의 매력이 단연 돋보인다. 소원이 디스코 클럽에 들어서며 재킷을 벗는 모습으로 시작, 이후 화려한 파티룩의 여섯 멤버가 바 테이블 위나 대형 미러볼, 파우더 룸의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차례로 펼쳐진다. 유주의 폴댄스도 인상적. 이어 후반부 눈부신 조명 아래 댄서들과 함께 꾸미는 단체 퍼포먼스는 연신 감탄을 자아낸다. 
여자친구
새 앨범에는 마법 같은 사랑이 아닌 솔직한 연애를 하자는 'Love Spell', 여자들만의 우정과 연대를 멤버들의 생기 있는 보컬로 그려낸 'Three Of Cups', 반복되는 일상을 주체적으로 살아가자는 'GRWM', 예린과 신비의 유닛곡으로 비밀일기 속 여자들의 우정을 노래한 'Secret Diary', 소원과 엄지의 경험을 토대로 시기는 다르지만 누구나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Better Me', 은하와 유주 각자의 마음을 드라이브 길에 비유한 'Night Drive', 트렌디한 느낌의 보컬 찹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Apple', 선택의 기로에 놓인 소녀의 마음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교차로', 두 개의 자아 사이에서 충돌하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Labyrinth', 회 시리즈를 끝맺으며 확장된 여자친구의 서사를 보여 주는 '앞면의 뒷면의 뒷면' 등 총 11개 트랙이 수록됐다.
더욱이 여자친구는 데뷔 후 첫 유닛곡에도 도전하며 넓은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각 트랙은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모습부터 20대의 사랑과 일상, 여자들의 우정 등을 그리며 지금 여자친구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이번 앨범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슈퍼 프로듀서 군단인 방시혁("hitman"bang) 프로듀서, 프란츠(FRANTS)를 주축으로 그간 여자친구와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해온 노주환, 이원종과 모노트리 황현, 13팀이 합세했다. 최고의 앨범 완성도를 자랑한 것. 이가운데 여자친구는 이번 'MAGO'를 통해 얼마나 많은 사랑을 받을지, 어떤 활동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쏘스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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